“집콕하는 동안 이왕이면 녹황색 채소로 건강을 지키자”
그렇다면 녹황색 채소의 어떤 성분이 우리 몸에 이로운 효과를 가져다 주나.
녹황색채소에 포함되어 있는 대표적인 영양 성분은 비타민 C, B-카로틴, 비타민 E이다.
이들은 항산화 비타민으로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토마토의 라이코핀, 피망의 캠사이신 등이 그것이다.
당근에는 눈에 좋은 베타카로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당근이 장내에서 합성하면 비타민A가 되는데, 비타민A는 눈에 시력을 회복시켜주고 눈에 피로는 물론 안구건조증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A는 미용에 좋은 영양소로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주고 머릿결을 아름답게 유지시켜 준다. 이처럼 당근은 여성이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당근에 들어 있는 B-카로틴 함량은 야채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당근하나를 섭취하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A를 전부 섭취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외에도 암 예방, 고혈압 예방, 동멱경화를 예방시켜 준다.
호박에는 항산화물질인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호박의 색이 진할수록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다.
호박은 100g당 30kcal로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힌다. 비타민 A, 비타민 C, 칼륨, 철분이 다량 들어있어 풍부한 영양소도 얻을 수 있다.
호박은 이뇨작용을 도와 몸에 부기를 빼주는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토마토에는 B-카로틴과 비타민 C,E의 3대 항산화 비타민이 들어 있다. 3가지 성분의 상승 효과로 활성 산소가 제거되어 혈색 순환이 좋아지고 동맥경화와 암예방은 물론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하루 한개의 토마토는 건강한 체질로 바꿔준다. 토마토의 빨간 색소인 리코핀은 B-카로틴이나 비타민E 이상으로 항산화력이 있다. 최근에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등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금치는 녹황색채소 중에서도 발군의 영양가를 자랑한다. 시금치는 철분과 비타민 C도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빈혈인 사람에게 아주 좋은 채소이다. 또한 피부 미용 효과는 물론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암도 예방해 준다.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솟는다!”
시금치에는 뼈를 형성하는 망간과 칼슘이 풍부하고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풍부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에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은 많이 먹는것이 좋다.
여기서 말하는 B-카로틴의 카로틴은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변하는 것으로 시각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시켜준다.
피망의 비타민C는 토마토의 5배, 레몬의 1.5배에 달한다. 비타민C는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 미용 효과가 있는 동시에 면역력을 높여 주어 암을 예방시켜 준다.
피망은 비타민C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P도 들어 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 피망에는 고추와 같은 캅사이신이라는 매운맛 성분도 있는데 캅사이신에는 지방을 연소시켜서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비만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서 잠깐!!!
녹황색채소, 어떻게 해서 먹는 것이 좋을까?
녹황색채소에 포함되어 있는 항산화 물질 중 B-카로틴과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따라서 기름과 함께 섭취해서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올리브유나 식물성 기름 등을 약간 첨가해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하루에 어느정도 먹는 것이 좋을까?
성인 남성의 경우에는 하루에 150g씩 녹황색채소를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그러나 깨끗한 혈액과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최소한 한국인 권장량의 2배 정도는 섭취하는 것이 좋다. 조리해서 먹으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은 많지만 한가지 음식만 편식해서 먹는 등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가지각색의 채소는 물론 과일도 함께 섭취하면 그만큼 항산화 성분이 증가해 더욱더 건강하고 깨끗한 몸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