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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의 73일 미대륙횡단 일기장] 23. 천국에서 내려오는 것 같은 요세미티 폭포 요세미티 국립공원 2

오늘 아침 약 7시 30분쯤에 텐트안의 침낭 속에서 일어났다. 내가 왜침낭 속에서 잤냐면 어젯밤이 시간이지날수록 추워져서 침낭을 원통형으로 해서 안에서 잤기 때문이었다. 깨어나니, 아버지가 식사준비를 하고계셔서 나는 옷을 갈아입고 물티슈로손을 닦았다. 아침식사로 육개장과김치, 깻잎, 김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 우리는 짐을 정리하러 텐트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침낭의 쿠션이 빵빵해서 말아넣는 것이 힘들어서아버지까지 합세하셔서 겨우겨우 3개를 전부 넣는데 성공했다.짐 정리를 한 뒤 오늘의 여행을 시작했다.

먼저 우리는 지나가던 길에있던 요세미티 폭포를 보고 멋이 있어서 계획에는 없었지만 보러 갔다. 이폭포는 무려 약 700m의 낙하높이를가진 북미에서 가장 높은 폭포였다.이 폭포를 보니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 이구아수, 빅토리아 폭포들이 떠올랐다. 이 폭포가 엄청 높아서 천국에서 내려오는 것 같았다. 또한물길이 빛 같고 부드러운 형태여서 마치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것같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저게 천이라면 하나 가지고 싶었다.우리는 바윗길을 건너서 제일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10m도 넘게 떨어져 있는데도 물안개가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온몸을적셨다.

심지어 무지개까지 보였다.우리는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었는데, 메뉴는 컵라면뿐이지만 배경은 3명이 안아야 될 크기의 소나무가 있는 곳이어서 마치 백만원짜리식당에서 먹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국립공원 한가운데의 대형마트인 마을 가게(Village Store)에 갔다. 이곳에서 우리는 오늘 저녁에 먹을 소고기와 캠핑가스, 아이스크림, 과자를 샀다.장을 본 뒤 우리는 거울 호수에 갔다. 도착은 1.2마일을 걸어서 도착했는데, 이름대로 호수물에 산하고 계곡 등 온갖 것이 비춰서 거울같았다.

그리고 길도 숲이 울창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였다. 또한 이곳은 물이 맑아서 좋고, 어마어마한 사금도 좋았지만, 호수 중간 부분만 너무 깊어서 제대로 놀지 못했다.우리는 면사포 폭포라는 낙하높이가 198m인 곳에 갔다. 이곳은 이름대로 물이 면사포 같아서 정말 아름다운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곳은 바윗길을 올라가는 것도 힘든데 내려갈 때에는 배로 힘들 정도로 길이 거칠어서 형의 다리가 크게 쓸려버렸다. 그러나 아버지가 통증과 고통은 다르다고 말하셔서 형도 참고 버텼다.마지막으로 터널 뷰포인트에 갔다. 이곳에는 멋진 산 절경과 하늘,돌산, 나무나 풀이 보여서 매우 기분이 상쾌해졌다. 그렇게 풍경을보고, 이틀 전의 숙소에 가서 오늘 샀던 소고기를 넣은 육개장을 저녁으로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