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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 모함위 실물 비행기를 타고
여행

[초딩의 73일 미대륙횡단 일기장] 19. 떠다니는 공항, 항공모함

샌디에고 1 : USS 미드웨이 박물관, 라호야 해변

오늘의 첫 목적지인 USS(미국 선박) 미드웨이 박물관에 갔다. 이박물관은 퇴역한 항공모함을 박물관으로 만든 곳이다.

그리고 이곳에대해 설명하기 전에 알아둘 것이 있다. 항공모함은 세계를 총 합쳐서소유하는 나라가 미국을 포함해 9개의 나라밖에 없다. 그마저도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은 1~2개밖에 소유하지 않은 상황인데, 미국은 10개나 있어서 아예 하나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사실 자체가미국이 국방력에서 얼마나 강력한 나라인지를 보여주는 예다.이 박물관은 상부층(활주로), 중부층(전투기 격납고), 하부층(생활하는 장소)으로, 크게 3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우리가 제일먼저 들어간 곳은 중부층이었다. 이 층에는 ‘미드웨이의 영웅들’이라는 기계가 전쟁의 영웅들을 설명하고 있었다.

실제로 버튼을 누르면그 인물에 대해 알려주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그 근처에는 군인 마네킹들도 있고, 그것의 바로 옆에는 이 배의 역사가 설명되어 있었다. 또한 실제 사용되었었던 폭탄이나 포탄 등과 실제 전투기들도 엄청 많이 눈여겨볼 수 있었다. 심지어 타기 체험이 가능한 조종석 모형들도 6개 정도 있어서 몇 개는 올라타서 사진도 찍어봤다.그리고 12시쯤이 되자 12시에 상영하는 미드웨이 영화을 보러 갔다.

일단 거의 내용상으로는 미드웨이 해전에 대한 내용이었다. 나는이 영상이 홀로그램으로 사람의 형상이 설명해서 신기했다.이 영상을 다 보고 나와서 우리는 상부층으로 올라갔다.

그러니 배인지 비행기 활주로인지 정말 모를 정도로 정말 넓은공간이 보여서 신기했다. 게다가 실제 전투기도 엄청 많았다.심지어 몇 개는 직접 탈 수도있었다. 그래서 우리도 몇 개타 봤다. 마치 내가 비행기 전투기 조종사가 된 느낌이었다.또 출발 신호를 보내는 사람 모양 마네킹을 따라하는 자세도 취했다.

활주로를 구경한 뒤에 후미 지원실로 내려갔다. 내려가자 ‘최고의조종자’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곳이 옛날에 최고의 조종사들의 대기실이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곳에는 조기관제기라는,레이더로 적이 날린 물체를 감지하고, 신호를 보내는 비행기가 ‘사막폭풍’이라는 작전에 사용되었던 영상을 봤다.

그리고 실제 비행기 조종석에도 앉아봤다. 그런데 생각보다 낡아 보이지 않아서 신기했다.상부층을 본 뒤에 우리는 마지막으로 최하층 구역으로 내려갔다.이곳에는 실제 사용했던 식당, 장교급 선실, 고급 은식기들, 농장에 서 배까지 식량을 운송하는 과정표, 우체국, 이발소, 세탁고, 제봉소,엔진 조종실 등이 있었다.

▲ 비행기 출발신호를 보내는 사람
▲ 라호야 해변의 물개들

해군들은 복잡해서 대체 이곳에서 어떻게살았는지 정말 신기했다.우리는 차를 타고 라호야 해변에 갔다. 이 라호야 해변은 수중 동굴이 많던 곳으로, 새떼와 물개떼, 바다표범떼, 카누를 타는 사람들을많이 볼 수 있었다. 나는 이곳이 아쿠아리움보다도 물개와 바다표범들이 많아 보여서 신기했다. 그래서 나는 이곳이 자연의 아쿠아리움같았다.

그리고 이 주변의 집들은 해변의 풍경과 어울려서 역시 건물들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바위가 많은 인근에는 웅덩이에서 게들도많이 볼 수 있었다. 또한 이곳에는 새끼 갈매기가 앉아있는 아름다운절벽 해안, 하얀색 페인트로 절벽을 칠해 놓은 것 같은 새똥 절벽, 그리고 가까이에 짧은 수중동굴도 있었다. 그래서 수중동굴은 들어갔다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