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40분쯤에 일어나 우리의 짐을 전부 챙기고 식사를 하러갔다. 그런데 이번 식당은 끔직했다. 왜냐하면 시리얼도 없고, 토스트와 음료수, 머핀 정도만 먹기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토스트와음료수만 먹고 머핀과 사과를 챙겨서 나왔다.아침을 먹은 뒤 바로 출발하여 12시 30분에 재스퍼 국립공원에 도착하였다. 이곳에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산맥에 만년설이 잔뜩 보여서 마치 한 장의 그림들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은 캐나다여서 4학년 가족 무료 국립공원 패스 카드가 안 통하여 돈을 내고 들어갔다.이곳의 첫 목적지인 멀린 협곡에 갔는데, 그곳을 지나가는 트레일이 있었다. 그 트레일을 따라 1번째 다리에서부터 5번째 다리까지 1 시간쯤 걸었다. 그 트레일 중간중간에는 볼거리들이 있었다. 먼저 후룸라이드 로드처럼 생겼지만 물살이 거칠어서 진짜로 이곳에서 후룸라이드를 타면 생사가 어떻게 결정될지 궁금해지는 협곡의 강이 있었다. 두 나무 사이에 하늘의 구름이 껴 있는 장면도 있었는데, 마치 숲이 하늘을 안은 것만 같았다.
폭포도 보았는데, 사진으로 찍어서 보니 마치 얼음기둥이 있는 것만 같았다.나중에 협곡의 강을 보니, 사는 것은 둘째 치고 어떻게 나올지가 걱정될 정도로 물길이 거치고, 터널 같은통로나 중간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 등 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아마이곳에서 후룸라이드를 타면 인생의마지막 후룸라이드가 될 것 같았다.왜냐하면 죽거나, 조난당하거나, 무서워서 다시는 후룸라이드를 타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나중에는 폭이 넓어져서 죽을 확률은 조금 낮춰질 것 같았다.그런데 신기하게도 바위틈 사이로물이 나오거나 계단 같은 곳에서 물이나오기도 하였다. 급류 위의 통나무도있어서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었는데,나는 통나무의 끝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떨어질까 걱정하시면서▲ 멀린 협곡 통나무 위에서, 가지 말라고 하셔서 그만두었다. 우리는 긴 간격인 협곡의 강을 가로지르는 꽤 긴 다리를 건너면서개울과 숲, 하늘, 즉 육강공을 봤다. 드디어 우리는 5번째인 긴 다리를 건너고 형과 나는 그 자리에서 아버지가 마라톤을 하시듯이 출발한 곳으로 다시 뛰어가셔서 차를 몰고 오실 때까지 기다렸다. 아버지가 오신 뒤에는 차를 타고 높은 곳에 있는 작은 마을의 주유소에 가서 주유를 했다. 또한 처음으로 높은 곳에 있는 작은 마을에 온 기념으로 따뜻한 간식도 사서 먹었다.
우리는 아싸바스카 폭포에 갔는데, 한 번에 물이 많이 내려가서 나이아가라 폭포와 비슷했다. 그런데 이곳의 특이한 점은, 지금까지는폭포를 아래에서 보았지만 이번에는 위에서 봤다는 점이었다. 심지어얼마나 유명하면 결혼 화보 촬영을 하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게다가1m가 넘는 높이로 미스트가 뿌려져 나오기까지 했다.다음으로 우리는 선왑타 폭포에 갔는데, 조금 전과 느낌과 색깔은비슷했지만, 거품이 많이 나서 탄산수가 흘러내리는 것 같기도 했다.우리는 마치 귀곡산장에 가는 것 같은 비포장길을 건너서 와이파이가 안 되고 여행 최초로 냉장고도 없는 산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나에게는 모기가 더 무서워서 모기곡산장인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