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에 일어나서 바로 식사를 하러 갔는데, 지금까지의 식당중에서 레스토랑 급으로 음식이 제일 푸짐했다. 게다가 식기도 금속이나 도자기이고, 또 냅킨마저도 종이가 아니라 천이어서 정말 좋았다. 그래서 베이컨과 소시지, 크루아상, 머핀, 계란, 식빵, 딸기, 과일모음, 그리고 마시멜로가 들어간 시리얼 등의 음식을 그릇에 놓은뒤에 기념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식사를 했다.
우리는 식사를 마친 뒤방으로 돌아가서 어제 다 못 쓴 일기를 마무리하고, 20분쯤 게임으로휴식한 뒤에 10시에 출발했다.우리는 ‘캘거리 텔러스 과학센터’라는 곳에 도착했다. 먼저 이곳의돔 극장에 가서 ‘판다들: 집을 향한 여행’이라는 영화를 봤다. 내용은종 복원 센터에서 일어나는 일을 배경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주인공판다가 없고, 다큐멘터리 느낌이어서 전에 벤쿠버 과학관에서 본 것과 비교하면 별로였다. 그래서 이 영화들이 판다 인형이라고 하면 이 번은 짝퉁이고, 벤쿠버 과학관에서 본 것은 진품이란 느낌이었다.
런데 이곳에서 놀라운 점이 있었다. 이 돔이 북미에서 제일 큰 돔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실제로 제일 큰 것은 벤쿠버 과학관에 있는데도불구하고 말이다.영화를 본 뒤 ‘에너지&혁신’이라는 관에 갔다. 이곳에는 뛰어서 전기를 만드는 원리 체험 장치, 러닝 머신형 발전기, 펌프형발전기, 손으로 돌리고 자전거형으로 돌리는 발전기로 작동하는 휴대폰 충전소 등이 있었다. 난 이곳에서 이것들로 운동을 했다. 오죽하면 나에게는 이곳이 헬스장 같았다. 그리고, 휴대폰은 오래 두니 배터리가 75%에서 80%로 올랐다.‘에너지&혁신’관에서 운동을 열심히 한 뒤, ‘무대 위의 창조적 자극’이라는 과학 공연장에 갔다. 이곳에서 보여준 실험들 중에서 내 마음을 사로잡은 실험은 2개였다.
1번째는 가스가 들어간 거품을 젖은 손에 올리고 그 거품에 불을 붙이는 실험이었다. 마치 그 사람이 불 마법으로 손에서 불을 뿜게 하는 것만 같아 매우 신기했다. 2번째는 여러 용액을 섞어서 김과 거품이 계속 나오게 하는 실험이었다.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것만 같았다.다음 방문지로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을 열었던 곳을 공원으로 만든 곳에 갔다. 먼저 우리는 현재 전망대가 된 스키 점프 타워와슬로퍼를 보고, 실제 썼던 봅슬레이를 타고 기념촬영을 했다. 그리고 $66을 지불하고 1인당 3회 루지를 탈 수 있는 이용권을 구매했다. 우리는 스키장을 루지 시설로 고친 곳을 체어리프트를 스키를 타기 위해 올라가는 느낌으로 올라가고, 도착한 뒤에 타 보기 시작했다. 타보니 1번째는 사용법과 기술을 익히고, 2~3번째는 프로가 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형은 3번째에 속도를 너무 내다가 벽에 부딪혀 날아가고 다쳤다.
그래서 소독해서 치료받았는데, 다행히 팔이 긁힌 정도였지만 바지가 걸레가 되고 말았다. 뭐, 그래도 나는 ‘경주용 자동차를 조종하는 신나는 느낌은 있었으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다.루지 타기를 마친 뒤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그려진 배경판을 배경으로 단에 올라가 기념사진도 찍었다. 오늘 루지를 타 보니 마치 내가 경주용차를 운전한 느낌이었다. 한인마트에 들러서 식료품을 구매했다.그리고 숙소에 도착했는데, 숙소가 완벽하게 좋은 주택의 형태를띠고 있었다. 여차하면 이곳에서 살고 싶기까지 했다. 그리고 하루가아니라 이틀을 자도 아까울 것만 같았다. 우리는 이 좋은 숙소에서 오늘 산 소고기를 얼큰한 순두부찌개에 넣어서 먹었다. 바로 이맛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