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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 페이스 풀 온천
여행

[초딩의 73일 미대륙횡단 일기장] 40.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올드 페이스풀 온천 옐로스톤 국립공원 2

나는 오늘 아침 텐트 안에 고인물을 보면서 7시 45분쯤에 일어났다. 아침식사로 소고기 육개장 국밥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친뒤 유독 추운 날씨 안에서 텐트를걷었다. 그리고 급수 수도꼭지에서물을 받아서 물을 부어 세수를 하고 10시에 탐방을 시작했다.먼저 ‘나리스 게이서 베이신’(게이서와 베이신의 뜻: 온천)에 갔다.

이곳에 가기 전에는 한 센터에 갔는데, 그곳에는 간헐천의 생성 원리들이 있어서 한 번 봤다. 간헐천의 생성 원리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눈이나 비가 땅속에 들어가고그것이 마그마에 의해 가열된 돌의근처에 도착하여 끓어서 증기(예를들어서 김 같은 것)나 끓는 따뜻한물이 되어서 올라오는 것이다. 그런 원리 말고도 이곳에는 “지질학적인 힘이 옐로스톤을 만드는 것이 다”는 문장도 있었다.우리는 센터에서 나와서 증기 기관차의 굴뚝에서 나오는 것만 같은김이 나오는 바닥을 구경했다. 그 김이 마치 솜 같기도 했다. 또 이곳에는 자연의 온도계라는 것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자연의 온도계는 온도에 따라 사는 미생물의 형태와 색깔이 다른 것을 이용하여 물의 색깔로 물의 온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그것의 예로, 이곳에 하나는 초록, 하나는 빨강인 곳이 있었다. 그 자연의 온도계로 생각해보면 빨간색 미생물이 열에 더 잘 버티니 빨강 쪽의 물이 더 뜨겁다고예상할 수가 있다.이곳에는 진흙온천도 있었는데, 나는 그곳에 전혀 들어가고 싶은마음이 없었다. 왜냐하면 진흙은 흙과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흙은빨리 뜨거워지고, 물은 뜨거움이 오래 가서 얼마나 뜨거울지 상상이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다른 곳에는 곰발자국이 찍힌 온천도 있었는데, 발자국의 간격이 점점 불규칙해지고 넓어졌다. 이런 것을 보아서 곰이 뜨거운 줄 모르고 들어왔다가 발이 뜨거워서 빨리 뛰었던것 같았다.‘공포가 적은 게이서’에도 갔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무섭지 않으면서 잔잔했다.

맨홀뚜껑과 비슷하기도 했다. 거친 숨을 헉헉 쉬는 것과 비슷하게 물과 김을 뿜는 온천도 봤다. 다음으로는 녹주석 연못에갔는데, 온천과 김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온천물과 김이 반반으로 온천을 이루는 느낌이 들었다.우리는 ‘지던 폭포’에도 갔는데, 초특급 거대 가리비 위로 물이 미끄러지는 것 같은 모습이어서 신기했다.

또 ‘미드웨이 게이서 베이신’이라는 곳에 가서 ‘엑셀시어 게이서 크레이터’라는 온천을 봤다. 이곳의 온천물은 바다 같은 느낌이었고, 온천 안에 삐죽 튀어나온 바위는 일본 같은 느낌이었다. 또 이곳에는 그랜드 프리즈매틱 연못이라는곳도 있었는데, 백두산 천지의 물에서 뜬금없이 용암이 나오는 것 같은(용암은 적색 바위를 보고 한 말이다.) 형태여서 신기했다.그리고 ‘올드 페이스풀’ 온천에 갔다. 이곳은 약 1시간이나 더 오랜시간을 기다리면 물이 높이 분출한다고 하여 약 1시간을 기다렸다.기다리는 동안 그 높게 분출되는 물이 물고기이고, 우리는 낚시를 하고 있는 것만 같기도 했다.

▲ 그랜드 프리즈매틱 온천

약 1시간을 기다린 뒤, 드디어 10층 건물의 높이도 넘는 거대한 물기둥과 김이 나왔다. 마치 물기둥은 고드름, 김은 냉기 같았다.‘웨스트 텀 게이서 베이신’이라는 곳에도 갔다. 이곳에는 ‘레이크사이드 연못’의 물이 바다 같은 호수(옐로스톤 호수)로 흘러가는 곳이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호수에도 구멍이 있었다. 나는 구멍 속이 궁금했다. 저기서는 뜨거운물이 나올까? 만약 나오면 저 호수의 온도는 대체 얼마나 되는 걸까?또 이곳에는 특이한 온천도 있었는데, 깊이가 매우 깊어서 상어도 목욕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나는 이 모든 온천들이 색깔도 다양하고 모습도 멋져서 자연문화재나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 같기도 했다. 아니면 신의 차 같기도 했다.그리고 우리는 숙소로 가기 시작했다. 이동하는 5시간 30분 도중에우리는 바비큐 전문 식당에서 바비큐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