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흥겨운 장터…부스마다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북적’ / 평양순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대박”
#… 설명이 필요 없다. 인파가 몰리는 인기 부스엔 뭔가 색다른 게 있다. 바로 먹거리 코너 인데 수년 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는 평양순대(대표 마영애)가 이번에도 대박을 터트려 환한 웃음을 지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한인들은 아침 개장을 알리자마자 순대 구매를 위해 뜨거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줄을 이었다. 마영애 대표는 “순대만큼은 미주에서 최고를 지향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특별히 축제장에 나와서 판매하는 것은 탈북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기금모금에 더 큰 목적이 있다”면서 매장을 찾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뉴욕에 본점을 두고 있는 평양순대는 이날 하루 판매량 보다도 더 많은 수량을 준비했는 데 끝나기도 전에 품절 사태를 빚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어린아이나 타인종들에게 한글로 이름 써주는 붓글씨 시범을 보인 권명원 서예가 부스에도 사람들이 북적였다. 붓글씨 한글 이름은 한인들보다도 오히려 타인종들이 더 관심을 보였는 데, 권 서예가는 ‘한글 세계화’가 머지 않은 것 같다고.
#…인파가 몰리면서 인구통계조사 참여 서명 운동도 탄력을 받았다. 하원드 카운티 한인 시민협회(회장 장영란)가 마련한 인구통계조사 참여 서명 운동 부스에는 한인 1세는 물론 1.5세와 2세, 그리고 타인종들도 대거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 예상보다 무더운 날씨로 음료수를 판매하는 부스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시원한 커피나 음료수를 마시려는 사람들은 땡볕에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을 키우기도 했다.
#… 올해 주차문제와 진행은 주최 측의 철저한 준비로 순조롭게 넘어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주차문제는 넓은 야외를 사용해 혼잡을 야기하기 않고 질서정연하게 처리돼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hiuskorea.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