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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몽고메리에 한국어 정규과목 개설되나

메릴랜드 몽고메리 교육청이 한국어 정규과목 개설을 타진하고 있다.

몽고메리교육청 외국어 관계자와 이광자 한미교육재단 이사장, 안미혜 워싱턴한국교육원장은 페어팩스 카운티 내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이용해 한국어를 수강하는 교육 모델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지난 17일 페어팩스 아카데미를 방문했다.

이 곳에서 한국어 수업을 참관한 방문단은 이후, 디에고 윌슨 페어팩스 아카데미 교장과 함께 아카데미 운영방식 및 한국어 수강생 현황과 증감 추이, 수업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달 6일에는 몽고메리 교육청 회의실에서 몽고메리 주요 정책관계자와 몽고메리 지역 한인 대표들이 모여 한국어 교육과정 개설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몽고메리 교육청의 교수학습 총괄책임자인 나바로 마리아와 에릭 랭 교육감보 등 외국어 교육 실무진이 참석, 안미혜 교육원장과 이광자 한미교육재단 이사장, 이기훈 몽고메리 교육청 한인학부모 대표 등과 의견을 나눴다.

이광자 한미교육재단 이사장은 몽고메리 교육청 내 한국어 개설에 대한 한인들의 지난 30년 간의 노력을 설명하고, 페어팩스 교육청과 같은 한국어 교육과정 개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미혜 원장은 1997년부터 시작된 DC 일원의 한국어 정규과목 개설과 2015~2016년 신규 개설 상황, 오는 9월 개설 예정 학교 등 한국어 정규과정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바로 마리아 총괄책임자는 “페어팩스 온라인 아카데미와 콜린 파월 초교의 몰입교육과정에 관심이 높다”며 “페어팩스 교육청을 벤치마킹 해 몽고메리 교육청에 적절한 모델을 생각해 보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한편 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한국어 교육과정 및 강좌 개설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를 할 예정이다. 후속 논의는 6월 하순경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