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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줄 알았는데 심장·신장 이상?” 50대 이후 갑자기 다리가 굵어졌다면 반드시 확인할 7가지 질환

“살찐 줄 알았는데 심장·신장 이상?” 50대 이후 갑자기 다리가 굵어졌다면 반드시 확인할 7가지 질환

평소 편하게 입던 바지가 어느 날 갑자기 꽉 끼기 시작했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서 살이 쪘거나 운동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근육량이 감소하고 활동량이 줄면서 허벅지와 종아리의 모양이 달라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체중은 거의 그대로인데 바지가 유난히 조이고, 저녁마다 발목이 퉁퉁 붓는다면 단순한 체지방 증가가 아닐 수 있습니다.

몸속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부종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리 부종은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도 발생하지만, 때로는 심장과 신장, 간, 혈관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거나 통증과 열감이 동반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다리가 굵어졌다는 사실보다 언제, 어느 부위가, 어떤 증상과 함께 부었는지입니다.

50대 이후 꼭 알아야 할 다리 부종의 원인과 자가 확인법, 위험 신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ksg4104/224461780104

1. 저녁에만 다리가 붓는다면 하지정맥류·만성정맥부전

아침에는 바지가 잘 맞는데 저녁이 되면 종아리가 조이고 발목이 굵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말을 벗었을 때 발목 주변에 깊은 자국이 남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정맥은 다리에서 심장 방향으로 혈액을 돌려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종아리 근육은 혈액을 위로 밀어 올리는 펌프 역할을 하고, 정맥 안의 판막은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런데 판막 기능이 약해지면 다리 정맥에 혈액이 고이면서 압력이 높아지고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하지정맥류와 만성정맥부전입니다.

주요 증상은 다리의 무거움, 저녁에 심해지는 부종, 종아리 통증, 가려움증, 피부색 변화 등입니다.

다리를 올리고 쉬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튀어나온 혈관이 보이지 않는다고 정맥질환이 없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혈관외과 등에서 정맥 초음파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는다면 심부정맥혈전증

가장 주의해야 할 증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제까지 괜찮았는데 오늘 갑자기 한쪽 종아리나 허벅지가 붓고 아프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다리 깊숙한 정맥에 혈전이 생겨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질환입니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했거나 장시간 비행기를 탔을 때, 수술 후 회복 중일 때, 암이나 특정 혈액응고 위험요인이 있을 때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한쪽 다리가 붓고 통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더 위험한 것은 다리의 혈전 일부가 떨어져 나가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입니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가슴 통증, 실신, 피가 섞인 기침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아프다면 당일 의료기관에서 평가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혈전이 의심되는 다리를 강하게 마사지하거나 무리하게 운동해서는 안 됩니다.

의사의 평가 없이 압박스타킹이나 마사지로 해결하려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3. 양쪽 다리가 붓고 숨까지 차다면 심부전

다리 부종은 심장 기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심부전은 심장이 몸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거나 혈액을 받아들이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입니다.

이때 체액이 몸에 쌓이면서 발목과 종아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쪽 다리가 붓는 동시에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거나, 평소보다 쉽게 피로해지고, 누우면 숨쉬기가 불편하다면 심장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며칠 사이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도 체액 축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식사량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이틀이나 사흘 사이 체중이 2kg가량 늘고 다리까지 붓는다면 단순한 체지방 증가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런 증상만으로 심부전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심전도, 혈액검사, 심장초음파 등 필요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와 부종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아침에는 얼굴, 저녁에는 다리가 붓는다면 신장질환

신장은 몸속 수분과 염분의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몸에서 나트륨과 수분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으로 단백질이 과도하게 빠져나가는 신장질환에서는 혈액 속 단백질 농도가 낮아져 부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장질환에 따른 부종은 발목과 다리뿐 아니라 눈 주위나 얼굴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 주위가 유난히 붓거나 소변에 거품이 지속적으로 많이 생기고, 혈압까지 높아졌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신장 건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질환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혈액 크레아티닌과 사구체여과율(eGFR), 소변 알부민 검사 등을 통해 신장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거품뇨나 얼굴 부종만으로 신장질환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5. 다리가 붓고 배까지 불러온다면 간질환

간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에도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은 혈액 속 중요한 단백질인 알부민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진행된 간질환에서는 알부민 생성이 감소하거나 체액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다리 부종과 복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수는 복강 안에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상태입니다.

다리가 붓는 동시에 배가 점점 불러오거나 식사량이 줄고, 피부와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간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배가 나왔다고 해서 모두 복수인 것은 아닙니다.

체지방 증가, 변비, 소화기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 등으로 확인합니다.

특히 기존에 간경변 진단을 받은 사람이 갑자기 부종이나 복수가 심해진다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6. 한쪽 다리가 오래 붓고 피부까지 두꺼워진다면 림프부종

림프부종은 림프액이 정상적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조직 사이에 축적되는 상태입니다.

림프계는 몸속 조직에 쌓인 체액과 단백질 등을 회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림프절이나 림프관이 손상되면 체액이 정체되면서 팔이나 다리가 붓게 됩니다.

암 수술로 림프절을 제거했거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뒤 발생할 수 있으며, 선천적인 림프계 이상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다리를 올리고 쉬면 부종이 줄어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발등까지 붓거나 신발이 잘 맞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림프부종 치료에는 전문적인 압박요법, 운동, 피부관리, 림프 배액치료 등이 활용됩니다.

다만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전문적인 평가가 먼저입니다.

갑자기 한쪽 다리가 부었다면 림프부종으로 단정하지 말고 혈전 등 응급 원인부터 배제해야 합니다.

7. 추위를 많이 타고 피곤하면서 붓는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은 몸의 에너지 사용과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피로감, 추위에 대한 민감성, 변비, 피부 건조, 체중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얼굴이나 손발이 붓는 증상도 동반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따른 부종은 일반적인 함요부종과 달리 손가락으로 눌러도 자국이 뚜렷하게 남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단순히 다리가 굵어졌다고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늘면서 피로감이 심해지고,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거나 변비가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TSH)과 유리 T4 등을 측정해 진단합니다.

하지만 체중 증가와 다리 부종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갑상선질환은 아닙니다.

8. 손가락으로 5초 눌러보세요…집에서 확인하는 부종 자가검사

다리가 굵어진 원인이 체지방인지 부종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정강이뼈 앞쪽이나 발목 위쪽을 손가락으로 약 5초 동안 부드럽게 눌러봅니다.

손가락을 뗐을 때 피부가 움푹 들어간 상태로 잠시 남아 있다면 함요부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체지방이 늘어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이런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만으로 부종의 원인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림프부종이나 갑상선질환처럼 눌러도 자국이 잘 남지 않는 부종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 아침보다 저녁에 발목이 더 굵어지는가?

  • 양말 자국이 유난히 깊고 오래 남는가?

  • 양쪽 다리가 비슷하게 붓는가, 한쪽만 붓는가?

  • 다리를 올리고 쉬면 부종이 줄어드는가?

  • 최근 며칠 사이 체중이 갑자기 늘었는가?

  • 통증, 열감, 호흡곤란 등 다른 증상이 있는가?

이러한 변화가 반복된다면 사진이나 체중 기록을 남겨 진료 때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9. 다리 부종을 줄이는 생활습관 6가지

특별한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발생하는 가벼운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한 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앉아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30~60분마다 일어나 잠깐 걷거나 자세를 바꿔주세요.

둘째, 앉아 있을 때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여 종아리 근육을 사용합니다.

종아리 근육의 수축은 다리 정맥의 혈액이 심장 방향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었던 날에는 다리를 편안하게 올리고 휴식합니다.

넷째, 짠 음식 섭취를 줄입니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일부 사람에게 체액 저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다섯째, 걷기와 근력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천합니다.

특히 종아리 근육을 사용하는 걷기는 정맥 순환을 돕는 좋은 운동입니다.

여섯째,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합니다.

일부 혈압약, 소염진통제, 호르몬제 등은 부종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처방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되며, 약물과 부종의 관련성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압박스타킹은 정맥질환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말초동맥질환이나 심한 심부전 등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원인을 모르는 급성 부종에는 의사의 평가 없이 압박요법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10. 이런 증상이 있다면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가세요

다리 부종이 있다고 해서 모두 심각한 질환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은 단순한 피로나 체중 증가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하는 경우

갑자기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프고, 실신하거나 피가 섞인 기침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특히 다리 부종과 함께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폐색전증 등 응급질환의 가능성이 있어 즉각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당일 진료가 필요한 경우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통증이나 열감, 피부색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이나 감염 등 치료가 필요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 진료가 필요한 경우

양쪽 다리 부종이 계속 심해지거나, 최근 체중이 빠르게 늘거나, 얼굴 부종과 소변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심장·신장·간 기능과 약물 복용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부종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11. 살이 찐 것과 몸이 부은 것은 다릅니다

나이가 들면 체형이 변하고 예전보다 쉽게 살이 찔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며칠 사이 바지가 갑자기 꽉 끼거나 발목이 심하게 붓는다면 체지방 증가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방은 일반적으로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늘었다 줄었다 하지 않습니다.

반면 부종은 체액의 이동과 축적에 따라 하루 중에도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다리가 굵어지는 모든 원인이 질환인 것은 아닙니다.

활동량 감소,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염분 섭취, 일부 약물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전과 다른 변화가 지속되거나 위험 증상이 동반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바지가 꽉 끼는 것이 단순한 체중 증가인지, 몸이 보내는 건강 신호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한쪽 다리 부종이나 호흡곤란은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건강은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별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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