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1 : 미시시피강 유람선 투어, 잭슨 광장
나는 오늘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났다.
왜 그렇게 일찍 일어났느냐면, 오늘 예약을 해 둔 미시시피강을 횡단할 유람선에 1시 30분까지도착하여 타야하기 때문이었다.오늘이 이번 숙소에서 지내는 마지막 날이어서 짐도 일찍 정리하고,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갔다. 그러나 식당을 여는 시간에 맞춰 갔지만 아직 식당이 문을 열지도 않아서 5분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그동안 나는 형과 실컷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어서 조금 즐거웠다. 식당 문을 아침 6시 5분에 열자 먼저 급하게 시리얼부터 먹고 6시 20분쯤에 출발했다.우리는 총 7시간 40분 동안 이동하였다. 이동할 때에는 챙겨온 머핀을 먹는 것으로 아침식사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1시간 공부와 1시간 게 임을 하고, 1시간 공부와 2시간 게임을 하였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특별한 점들이 있었다. 바로 앨라배마의 방문자 센터에 들러서 점심도차에서 컵라면으로 먹었다는 것과… 우리가 시차선을 넘어온 것!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까지 비행기를 타고 시차선을 넘은 적은 있었지만,이번은 차를 타고 시차선을 넘어서 정말 신기했기 때문이었다.우리는 최종목적지인 뉴올리언스에 도착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갈 강은 세계에서 4번째로 제일 긴 미시시피강이다. 세계에서 가장긴 강 중, 1위는 아프리카의 나일강, 2위는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강,3위는 아시아의 장강이다.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소나기가 맹렬하게 쏟아져서 가는 동안 옷이싹 다 젖어서 온몸이 축축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차를 주차하고배에 탔다. 그런데 이 배에 작은 뷔페가 있어서 간식을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배를 타면서 강의 풍경도 구경하고, 볼 것이 얼마 더 없어서 그냥 구름 구경하며 사진이나 찍었다. 미시시피강 위를 보니 구름이 정말 다들 신기한 모양이었다.
칼에 밑을 썰린 듯한 구름, 버섯구름을 먹으려 하는 개 구름, 그리고 그냥 신기하게 생긴 구름, 타이타 닉 같은 대형 배 구름, 그리고 그냥 신기하게 생긴 구름 3형제 등의구름들이었다. 그러다 우리는 이 배가 어떤 종류(증기선, 모터보트 같은 종류)인지 궁금해서 알아보기 위해 주위를 살펴보았는데, 페달을발견하고 이 배는 페달 바퀴(Paddle Wheeler)형인 것을 알아냈다.우리는 중간 방문지에도 도착했다.
먼저 그 곳의 방문자 센터(CemeteryVisitor Center)에 갔다. 그곳은 미국과 영국의 전쟁을 다뤘는데, 그곳에서본 것은 전쟁 기념탑과 영국군의 제복과 무기였다. 이곳에서도 영국과의 영토 확보를 위한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기념탑은 올라가는 것은 나선형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해서 힘들었는데,나온 결과물은 전쟁에 대한 설명과 작은 창문이여서 실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