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이에 맞추어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행사들이 계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재단법인) “3.1운동 UN/유네스코 등재 기념재단”이 국회재단법인으로 승인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재단을 이끌고 있는 김영진 재단 이사장(전 농림부장관,5선 국회의원)은 12월7일 오전,애난데일에 위치한 설악가든 식당에서 다음 날에 거행될 역사적인 워싱턴지부 결성식을 앞두고 동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으로 워싱턴 지부를 책임질 지도자들과 독립유공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학 사무총장(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영진 이사장은 “국민과 나라가 길을 잃고 고통가운데 있을때 우리 후손들이 길을 찾고 더 밝은 내일을 열어갈 수 있는 민족정신을 이어받으며,고난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민족정신을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여 우리 민족 뿐 아니라 온 세계가 이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단을 결성하게 되었다”고 그간의 경과를 보고 하면서 “세계의 정치 중심지인 워싱턴에 지부를 결성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지부의 상임대표로서 실질적인 회장의 역할을 해야하는 정인량 목사는 “이 모임은 그 어느 단체보다 굉장히 중요한 모임이다”면서 “3.1 운동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부탁했다.
UN/유네스코에는 이미 5.18 민주화운동이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동학농민운동과 4.19 혁명은 문화재청의 심사를 통과하여 등재를 위하여 대기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3.1 운동은 그 규모로 보나 세계적 영향으로 보나 그 비중에 있어서 비교가 되지 않기때문 우린 지혜와 힘을 모아 반드시 등재에 성공해야 할 것이다.
김영진 이사장은 “내년 1월까지 해외지부 설립을 완성할 계획이다.그리고 모든 재원은 범국민적인 모금운동으로 충당할 계획이다.그것이 바로 3.1 정신이 아니겠나?”고 하면서 어느 재벌기업에서 많은 금액을 기탁하겠다고 연락이 왔으나 정중히 거절했다고 했다.그리고 내년 3.1절 기념식은 남,북한 그리고 해외동포 등, 7천만 한민족이 함께 하는 행사로 치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워싱턴지부 총회 및 결성식은 12월8일 오후 4시 애난데일에 소재한 ‘그레이스필드 그룹’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된다.
dcKnews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