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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구국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이동섭,조배숙의원] 태권도로 한미가교 역할에도 기여

Feb 12, 2019 강남중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6일 워싱턴DC 트럼프인터내셔널호텔에서 개최됐던 ‘2019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기도회’에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했던 이동섭·조배숙 의원이 기도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한미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지금은 작고하신 이준구 씨뿐 아니라 과거에서 부터 태권도는 한미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고 주장하는 이동섭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은 한미국가조찬기도회가 끝난 다음날인 7일 버지니아에 소재한 조지메이슨 대학에서 특별 강의를 실시했다.

국기원 태권도 공인 9단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섭 의원은 이날 “태권도 정신이 국제사회에 미치는 외교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대학생들과 직원,교수들을 상대로 강의했다. 이제 막 한국과 태권도를 알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민간 외교를 펼친 것이다.

이 대학 박천재 교수가 준비 및 진행을 맡고,조지메이슨 스포츠 매니저먼트 센터가 후원한 이날 강의는 이 학교 스포츠 경영학과 학생들이 주로 많이 참석했는데, 이 의원은 이날 ‘태권도 정신과 외교적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중점 강의를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정부가 태권도를 학교 교과목으로 채택할 정도로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가 한중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강의를 끝낸 이동섭 의원과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익산을)은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이 지역 태권도 원로인 이문형(태권도 9단)과 린다 한 회장(전 워싱턴한인연합회)을 비롯한 동포사회 지도자들과 간담회을 갖고 ‘미주지역 태권도 보급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왼쪽부터 조배숙 의원,이동섭 의원,이문형 회장(워싱턴자유총연맹),린다 한 회장,수잔 리(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위 사무국장)

그들은 이자리에서 수제품인 태권도 뱃지와 메달을 손수 달아주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동섭 의원은 지난해 국회 잔디광장에서 태권도의 국기 지정을 기념하고, 남북 평화를 기원한 태권도 품새 시연에서 8천2백명의 남녀노소 태권도인들을 참가시켜 기네스 북에 등재시키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는 기존 일본 가라테의 4천 명 참가를 훨씬 넘어서는 기록이다.

한편 이날 모임이 끝나자 조배숙 의원은 조그만 종이 백을 선물로 주었는데, 그 안에는 김치컵 라면 하나와 맛김 한 팩,나무 젓가락이 하나가 있었지만 그의 정치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것이 무어냐는 질문에 그는 “식사대용으로 먹기위해 한국에서부터 가져 왔는데,마지막 한 끼 거리가 남았다. 버리기 아까워서 드리는 것이니 제발 받아 주세요”라고 부탁까지 했다.

조 의원의 소박함에 “아! 대한민국에 이런 국회의원도 있구나”라고 생각 하면서, 부디 나라 살림 알뜰하게 잘 살아주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했다.

국회의원태권도연맹 고문이고,소상공인이 선정한 ‘2018년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조 의원의 의정활동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