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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100주년 기념식...첫 광화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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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한민족디아스포라들도 함께 외친 “대한독립만세”]

Mar 2, 2019 강남중 기자

<< 워싱턴에서는 하나되지 못한 3.1절 >>

3.1 대혁명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국뿐 아니라 한민족이 거주하는 전 세계에서 “대한독립 만세”소리가 우렁차게 퍼졌다.

한국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지방 자치단체 중심으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이 진행되었고, 특히 3월1일 12시 정각을 기해 전국동시다발적으로 만세삼창이 울려 퍼졌다.

서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광화문 3.1절 중앙기념식 행사”를 비롯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어린이 체험행사,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독립군 어록 낭독, 서울종로 탑골공원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 재현, 서대문 형무소에서는 거리행진 퍼포먼스와 독립운동 체험 프로그램,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는 플래쉬 몹과 아리랑,그리고 기념전시회와 각종 문화공연들이 행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 많은 국민과 함께 한 광화문 기념식에서는 100년 전 ‘만세운동의 길’을 재현한 만세행진에 독립문과 대한문 근처에서 각각 출발해 광복군 서명 태극기와 김구 선생 서명 태극기를 앞세워 시민들이 함께 했고,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그리고 하늘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가 100이라는 숫자를 그리며 축하 비행을 했다.

이곳 워싱턴에서는 50여 개 단체가 연합한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하는 워싱턴사람들’ 에 의해 어제 (3월1일)는 메릴랜드 엘리콧시 벧엘교회에서,그리고 오늘(2일)은 버지니아 비엔나에 위치한 코리안 벨 가든에서 오후 2시에 기념행사가 시작된다.

해마다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해온 ‘워싱턴한인연합회’에서는 지난 40대 회장선거 후유증으로 인한 분규상태로, 폴라 박 회장과 박을구 회장대행이 각각 같은 이름으로 두 곳에서 따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조은옥씨 (왼쪽에서 3번째)

먼저 폴라 박 회장 측에서는 워싱턴통합노인회(회장 우태창)와 함께 1일 오전 11시 한인회 사무실에서 40여 명의 임원과 동포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박창수 사무총장의 사회와 강요섭 이사장의 경과보고로 진행된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후손인 조은옥 씨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있었고, 폴라 박 회장의 대회사와 우태창 통합노인회장의 기념사가 있은 후, 김용하 수석부회장의 선창 인도에따라 참석자 모두의 만세삼창으로 행사가 끝났다.

박을구 회장대행 측의 3.1절 기념식(메시야장로교회)

박을구 회장대행 측의 한인연합회도 이날 오후 6시 정각 애난데일 메시야장로교회에서 130여 명의 동포들이 운집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했다.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김인덕),한인교회협의회(회장 한훈 목사),미주한인봉사회(회장 윤희균),워싱턴통합노인회(회장 연규홍) 등 20여 개 단체의 공동주최로 개최된 기념행사는 테너 주종식,신윤수의 찬양과 우리 가곡 개막공연으로 시작되었다.

한훈 목사의 개회기도와 독립선언서 낭독이 있었고,준비위원장인 신순이 부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박을구 회장대행과 한세영 목사의 기념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