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4, 2019 강남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주중국 대사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내정했다. 주일본 대사에는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주러시아 대사에는 이석배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가 각각 내정되었고, 조윤제 주미대사는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장하성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 1기 경제 정책을 총괄한 인물로 정부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감안된 걸로 알려졌고,
주일 대사 교체는 위안부 문제와 징용배상 판결, 초계기 갈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 일로로 치닫는 상황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배 총영사는 과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어 통역을 맡고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를 지내는 등 러시아 업무를 주로 맡았다. 우윤근 대사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의 폭로로 비위 의혹이 제기돼 교체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왔었다.
주유네스코 대사엔 김동기 공사(워싱턴 총영사)가, 주시드니 총영사에는 홍상우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주시카고 총영사에는 김영석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 호놀룰루 총영사에는 김준구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한편 김동기 총영사는 늦어도 3월중으로는 이임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