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15, 2019 강남중 기자
주미한국대사관(대사 조윤제)은 3.1 독립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3.1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재외동포 사회의 화합을 증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15일 워싱턴 디씨에 소재한 대사관저에서 오찬 리셉션을 개최했다.
‘기억, 화해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대사관에서 제공한 오찬도 함께 나눈 행사에는 18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하여, 한인단체 리더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3.1 독립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기억하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이날 행사는 이번에 새로 부임한 김제중 영사의 사회로 조윤제 대사 인사말,독립유공자 후손 대표 답사(엄호택 전 뉴욕 한국일보 사장),버지니아주 3.1운동 100주년 기념 결의안 전달식,임정요인 유족 대통령 위문품 전달식,그리고 윤흥노 워싱턴 평통회장의 건배사 순으로 진행 되었다.
조윤제 대사는 인사말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외적으로 많은 기념행사가 개최되었고, 이곳 워싱턴에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했다.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차원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우리민족 특유의 끈기와 성실로 성장한 250만 재미 동포사회에서는 작년에 하원의원을 배출했고,지금도 많은 한인 정치인들이 지방정부에 진출하고 있는 점에 자랑스럽고 감사드린다”면서 “미 주류에 더 큰 도약을 꿈꾸며 차세대를 키워나간다면 대사관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마크 킴(Mark Keam)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버지니아주 의회가 지난 2월22일 채택한 3.1 운동 100주년 기념 결의안 원본을 대사관에 전달했고,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위훈을 되새기고 예우하는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위문품은 독립유공자 유족을 대표하여 조은옥 씨가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