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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박균희·남문기 총회장후보, 같은 날 후원의 밤 행사] 23일 LA에서

Mar 21, 2019 강남중 기자

<<남문기 후보자 측에서는 정회원 명단 발표 요구>>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제28대 총회장 남문기 후보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3월23일(토) 오후 6시 LA 제이제이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미주총연 23대 회장을 역임했던 남문기 회장은 지난 11일 LA 한인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28대 미주총연 총회장 입후보 출정식을 갖고 “추락한 미주총연의 위상을 바로 세워 대표성을 인정받는 단체로 성장시키겠다” 는 ‘출마의 변’을 토하면서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잃어버린 미주총연의 8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총연을 다시 존경받고 인정받는 단체로 재정비할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활동과 차세대 정치력 신장 등의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제28대 총회장 후보 남문기 선거본부’의 이름으로 발표된 후원의 밤 행사 안내 광고에는 120명에 달하는 후원회 공동회장 명단과 김재권 전 회장을 비롯하여 8명의 전직회장으로 구성된 고문 명단도 발표되었는데, 이곳 워싱턴 지역 전 현직 한인회장 중에는 정세권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백성옥 메릴랜드 한인회장, 남정구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과 김덕춘 전 회장 등이 공동회장으로 이름이 올랐다.

그런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박균희 회장도 같은 날인 23일, LA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질 것으로 계획되어 있어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개최될 양 후보의 후원의 밤 행사에 누가 어느 행사에 참석을 할 것인지에 많은 동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는 5월18일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실시될 예정인 이번 선거에 대해 250만 재미동포들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루어 질 것인지에 벌써부터 염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슈는 유권자(정회원)명단 발표에 관한 것으로, 선거세칙에는 3월15일 원서교부를 받고 3월29일까지 60명의 정회원 후보추천서를 첨부하기로 되어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선관위에서는 정회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남문기 후보자 측에서는 “회칙어디에도 등록금 5만불을 내야만 유권자 명단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지 않다.유권자 명단없이 어떻게 짧은 기간 안에 추천을 받으란 말인가?”라고 하면서, “유권자 명단을 가지고 있는 현 회장과의 경선은 마치 눈먼 장님과 눈뜬 사람과의 달리기 시합 시키는 것과 같다”고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