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10, 2019 강남중
제28대 미주총연 회장 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남문기 회장의 후보자 자격이 박탈 당하자 미주총연의 앞날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개속으로 헤매고 있다. 미주총연 회원 단톡방에서는 매일 같이 분란사태의 해결을 위한 자신의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현 선관위와 집행부에서는 요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고, 5월18일 달라스 회장선거와 정기총회의 시간표는 예정대로 흘러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주총연 산하 8개 광역연합회에서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 선관위의 전격 사퇴,해체 후 선거관리에 필요한 제반 서류들을 자신들에게 인계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서 박균희 회장과 현 집행부가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나올지 궁금하다.
또한 현 집행부와 선관위의 횡포를 예측이나 한듯 미리 소집공고가 되어 있는 5월11일 날짜의 워싱턴 디씨 임시총회가 예정되로 실시될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피해자인 남문기 후보측의 결정에도 모든 회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2019년4월9일 발표된 성명서의 전문이다.
공동성명서
제28대 미주한인회총연회(이하 미주총연) 선거관리원회의 남문기 예비후보자의 피선거권과 정회원자격에 결정에 대하여 미주8개광역한인회연합회와 현직한인회장단협의회는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 수 없다. 여러 해 동안 분규로 인해 미주동포사회와 한국정부로부터 지탄을 받아온 미주총연의 정상화를 위하여 현직 미주8개광역한인회연합회와 현직 한인회장단 협의회는 작년부터 올 초까지 정회원명단 발표 및 선관위의 중립적이고 투명한 행정을 촉구했으나 미주총연을 정상화 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대를 저버리는 파행적인 사태를 야기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장인 유진철 24대 미주총연 전회장은 자신의 임기 때 결의된 사면 복권 결의사항과, 차후 그 사실을 법정에서 증언까지 한 사실을 숨기고 입후보자 자격박탈이라는 파행을 일으킨 것에 대하여 책임을 지여야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는 현 집행부와 선관위를 더 이상 신뢰치 못하며 미주총연을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인 이번 제28대 미주총연회장 선거를 8 개광역연합회회장단과 현직회장단협의회에서 공명정대하고 민주적으로 관리하여 미주한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써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겠다. 이에 현 선관위는 사퇴, 해체하고 선거관리에 필요한 모든 관계서류들을 인계할 것을 제의한다.
2019년 04월 09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 동중부한인회연합회, 서북미한인회연합회, 중서부한인회연합회, 동북부한인회연합회, 서남부한인회연합회, 중남부한인회연합회,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