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29, 2019 강남중 기자
뜻하지 않은 산불피해를 당한 향우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워싱턴강원향우회(회장 정일순)와 워싱턴여성회(회장 김유숙)에서는 주말인 27일에도 엘리콧시 롯데마트와 타이슨스코너 메리옷 호텔에서 있었던 워싱턴민주평통 전체회의 현장에서 각각 모금운동을 전개 했다.
다음 모금활동을 버지니아 센터빌 롯데마트에서 할 것을 미리 예고 하면서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 김유숙 회장은 “액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정말 정성껏 십시일반 협조해주신 동포님들과 민주평통 워싱턴 협의회 위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동포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정일순 회장은 “5월 5일(일요일) 5시, 설악가든 식당에서 마지막 모금운동을 펼치고 동포사회에 결과를 보고 하겠다”고 알려 왔다.
4월27일 현재까지 진행된 모금내역으로는 롯데마트 이승길 회장 1,000, 워싱턴여성회 300, 민주평통 483, 황원균 200,우태창 200, 최광희 200, 류재풍 100, 이윤보 100,김용하 100,이종국 100, 이수잔 50, 무명씨 21달러 등으로 총 2,754 달러이다.
한편 한국방문차 둘러본 산불피해 현장은 이곳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상상 이상으로 커 충격적이었다.
불은 매년 4월 초에 어김없이 불어오는 양양과 간성 사이에 부는 초 강풍인 ‘양간지풍’ 때문에 마치 불 대포를 쏘듯 불덩이들이 시가지 까지 날아 다니면서 순식간에 확산 되었다고 한다.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지역은 속초,고성,강릉,동해,인제군으로, 정부에서는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복구지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졸지에 삶의 터전을 화마에 빼앗기고 길거리에 나 앉은 이재민들에게는 턱 없이 부족한 것이 많아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무엇보다 이웃의 따뜻한 온정을 더 그리워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모금운동에 많은 동참으로 뜨거운 동포애를 발휘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모금문의 (202)577-3284 김유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