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30, 2019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
제40대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회장 선거에 출마 했다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동인)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입후보자 자격을 박탈 당했던 폴라 박 씨가 4월30일 설악가든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동인 선거관리위원장과 워싱턴 중앙일보사 (김영천 발행인,박세용 편집장)를 명예홰손 혐의로 각각 50만 달러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했다고 발표했다.
임동인 전 선관위원장과 워싱턴지구한인연합에 대해서는 월권 행위에 의한 악의적인 신상털기 및 개인정보 누출 행위로 (Case # CL2019-5514), 그리고 중앙일보사에 대해서는 본인이 매춘업을 했다는 등의 개인신상 허위보도로(Case # CL2019-5515) 막대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당했기에 법의 심판을 가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첫째, 더 이상 선관위원장의 월권으로 후보자의 개인정보가 누출 도용 되어서는 안될 것이며,출마하는 후보가 재임을 노리는 전직회장으로부터 일방적인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하기 위함이다. 둘째, 투명한 한인사회와 한인회를 바로 세워 다시는 또 다른 피해 후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면교사로 삼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 했다.
폴라 박 회장을 비롯하여 김용하 수석부회장, 피터 박 사무총장이 함께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강요섭 이사장은 “법원에서 폴라 박 회장에게 6월3일 최종 판결이 있기까지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명칭 사용과 회장 직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렸지만, 5월에 있을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 참가 등 이미 계획된 사업들을 취소할 수 없어 부득이 새로운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마쳤다”고 하면서 “이 시간 이후부터 6월3일까지는 모든 조직을 워싱톤한인연합회(Korean American Community Association of Great Washington)로 옮겨 정상적으로 운영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인덕 선거관리위원장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제40대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선거에 대해서 폴라 박 회장은 “6월3일까지 나와 김영천 회장 합의 하에 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 법원의 명령인데, 현재 합의가 진행중이지만 아직 아무런 결론이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선거는 인정되지 않게 되어 있다”고 주장 하면서 ,”또다시 나를 타켓으로 한 그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리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탁금 문제로, 김영천 후보 측에서는 지난번 선거때 이미 접수했기 때문 다시 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폴라 박 후보 측에서는 똑 같이 4만 달러를 내든지,아니면 지난번 공탁금에서 사용하고 남은 금액을 영수증과 함께 접수하자고 제안했으나 아직 명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지상에 공고된 선거관리 진행에 따르면 선거일은 5월26일(일요일)이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5월6일(월요일) 오후 5시까지이다.
앞으로 며칠 후이면 새로운 회장의 윤곽이 잡힐 것이고, 폴라 박 측에서 50만 달러이라는 거액의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이제 제40대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회장선거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