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미주 한인 250만 명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 20회 시애틀 미주체전 전야제 행사가 열렸다.
20일 저녁 시애틀 더블트리 호텔에서 대북공연(Drum Performance)으로 시작된 전야제 행사에는 한국에서 김무성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정대철 전 의원 등 40여 명의 정계, 종교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들은 다음 날 개최되는 보수ㆍ진보, 세대와 종교 등을 초월해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나누는 ‘사회적 대화’ 포럼과 미주체전에 맞춰 시애틀을 방문하면서 참석하게 된 것이다.
워싱턴 지역에서도 체전 선수단 선발대로 하루 먼저 도착한 워싱턴 대한체육회의 윤지희 회장과 우덕호 총감독이, 그리고 메릴랜드 대한체육회 남정길 회장과 최철호 수석부회장도 함께 했다.(아래사진)
장석태 미주체전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향긋한 커피의 도시 시애틀에서 제 20회 미주체전을 개최하게된 것을 감사드린다”면서 “이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체전을 통하여 서로 화합하여 단결을 도모하며, 한민족 공동체 의식과 차세대들의 정체성 확립에 그 목적이 있다”고 했다.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 또한 “함께 노력하여 차세대들의 꿈을 키워주자”고 하면서 “내일 부터 시작될 체전에서 3천명이 넘는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하고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격려사를 했다.
이어서 등단한 김무성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서 차기 대회에는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더 많은 예산 지원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고, 이형종 시애틀 총영사는 “한국에서 오신 귀빈 여러분과 원근각지에서 오신 체육회 관계자들을 환영합니다”고 인사말을 하면서 멋진 경기를 펼쳐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와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 그리고 Jim Ferrell 페드럴웨이 시장의 축사가 있은 후에는 부산시립국악 관현악단의 문화공연이 전야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체전 장소가 미 서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한인회(MD한인회, 하워드카운티한인회)를 비롯하여 동포사회의 뜨거운 후원으로 140여 명의 초 대형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고 있는 남정길 회장은 “이번에는 기필코 우승하여 메릴랜드 동포사회와 체육회의 기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112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출전하고 있는 워싱턴 선수단 우덕호 총감독은 “이번에는 최선을 다해 상위권 진입이 목표이다”고 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부족함 없이 경기에 출전하고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dcknews.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