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수성이냐, 민주당의 탈환이냐를 놓고 전개될 한판 승부가 본격 시작돼 흥미를 끌고 있다.
2020년 대선에서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출마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도전자 격인 민주당은 후보 난립으로 어지러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24명의 후보 중 4명을 탈락시키고 나머지 20명을 상대로 오는 26일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서 1차 대선후보 TV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최근 3차례에 걸친 여론조사에서 1% 이상의 지지율을 올리거나, 개인 후원자 규모가 최소 6만5000명의 후보들만 TV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스티브 불럭 몬태나 주지사, 웨인 매삼 플로리다주 미라마 시장, 마이크 그라벨 전 상원의원, 세스 물턴 하원의원 등 4명이 고배를 마셨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등이 상위권에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N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될 이번 토론회에 이어 2차 TV 토론회는 다음 달 중으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실시될 예정이고, 이후 2차 컷오프를 거쳐 진행될 3차와 4차 TV토론회는 9월과 10월에 열릴 계획이다.
2차 컷오프에서는 지지율 2% 이상, 개인 후원자 13만명 이상 요건이 적용된다.
한편, 공화당보다 민주당 지지율이 훨씬 높은 미주 한인사회는 지지 후보 결정을 위한 물밑작업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귀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cknews.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