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페어팩스 소재 아본데일 윤희균 회장 자택에서 미주한인노인봉사회 임원 모임이 있었다.
임원 모임에서 윤현회장은 퇴임을 하고 전경숙 이사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 되었다. 윤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 놓고 뒤에서 섬긴다고 하였다. 윤회장은 퇴임인사에서 “직을 내려 놓더라도 사랑이 넘치는 한인 사회를 위해 뒤에서라도 도울 것”이라고 하며 “그 동안 도와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하였다.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전경숙 신임 회장은 “사업 계획에 따라 그 동안 해온 일들을 따라서 열심히 이어나가겠다.”고 하였다.
이날 퇴임소식을 들은 ‘랠프노섬’ 버지니아 주지사는 감사장을 전해오기도 하였다.
사진설명 – 좌측부터 윤희균회장 사모, 윤희균회장, 신임 전경숙 회장
퇴임식을 마치고 임원들은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더욱 열심히 봉사할 것을 다짐하였다.
다음은 퇴임 인사 말 전문이다.
퇴임 인사말
저희 집을 찾아주신 노인봉사회 임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남다른 감회로 여러분을 뵙게 되었습니다.
제가 미주한인노인봉사회를 설립한 게 2007년입니다.
벌써 13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절기마다 경로잔치를 열었었고, 노인아파트 청소도 해왔습니다.
또 코러스 축제에서 청소는 물론 경로관광, 독거노인 선물 전달등 적지않은 봉사활동을 펴왔습니다. 워싱턴 한인사회를 위해 노인봉사회가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면 이 모두가 여러분의 힘과 성원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되돌아보면 부족한 면도, 힘든 일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임원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저는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삶을 가치 있게 함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봉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중한 교훈을 얻고 제 정신적 삶을 풍요롭게 해준 것입니다. 저는 이제, 은퇴하려 합니다.
저보다 더 젊고 의욕적인 분들이 노인봉사회를 이끌고 갈 것입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물론 저도 뒤에서 돕겠습니다.
정과 사랑이 넘치는 한인사회를 위해 뒤에서라도 도울 것입니다.
여러분과 맺은 인연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들을 영광스럽게 가슴에 간직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여러분들의 건강과 축복을 기원합니다.
2019년 7월 9일
윤 희 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