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초기 공사관은 어떤 외교활동을 펼쳤고, 공관원들의 생활상은 어떠했을까?”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그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역사자료 10점을 ‘역사자료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역사자료는 죽천고, 미국공사왕복수록, 화차분별도 및 집조(여권) 등 초기 공사관의 활동을 기록한 사료 4점과, 복원과정 중 2층 사무실 벽난로 해체과정에서 발견된 엽서, 초대장, 카드, 안내장 및 상본 등 19세기 말의 자료 6점이다. 이들 사료와 자료들은 초기 공사관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외교활동과 공관원들의 생활상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 전문가들의 연구대상이 될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공사관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8.14(수) 오후 2시에 공사관 3층 전시실에서 개막되며, 개막식에는 박정양 초대 공사의 후손 박혜선 여사와 김계식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이 참석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과 특별전을 놓치더라도 상관없다. 전시된 역사자료는 개막 이후 상설 전시되어 공사관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공사관은 15 Logan Circle, NW, Washington DC에 소재하며, 화~일요일(휴일 포함)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입장은 무료이며, 전문 해설사가 안내한다.
한편 대한제국공사관은 1891년 12월 1일 고종이 2만 5천달러에 매입하였으나 1910년 9월 1일 일제에 단돈 5달러에 빼았겼다가, 2012년 문화재청에서 350만 달러에 재 매입한 후 복원공사를 모두 마치고 2018년 5월 22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개관식 날짜는 1882년 5월 22일 맺은 ‘조미수호통상조약’ 날짜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학예사 한종수 703-678-5922, bsjs7788@gmail.com 으로 하면된다.
dcknews.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