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Aug 16, 2019 @ 11:23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타운에서 동포의식 함양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제74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은정기)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윤흥노)를 비롯한 18개 단체들은 합동으로 지난 15일 저녁 6시 메시야장로교회 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독립운동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사회단체장, 한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대독, 기념사, 2세들이 바라본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 일본 규탄 성명서 발표, 광복절 노래 및 독립군가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원근각지에서 참석한 동포들은 자주 독립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조국과 동포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였다.
은정기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애국 선열들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고, 독립투쟁과 광복의 정신을 자라나는 한인 후손들에게도 제대로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흥노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은 “식민지 치하에서도 하나로 뭉쳐 광복을 맞은 것처럼 그 정신과 하나된 힘으로 한반도 통일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수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간사와 김은 대한민국광복회 우싱턴지회장은 문 대통령 기념사와 김 광복회장 기념사를 대독하며 광복의 의미를 전했다.
특히 행사 전후로 평화의 소녀상 전시와 일본 상품 불매운동 스티커 배포를 곁들여 한마음 한뜻으로 조국 사랑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워싱턴 버지니아 한인 통합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가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아가페복지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동포사회 화합과 단결을 도모했다.
행사에는 이정실 정대협 회장과 카렌스키 가마라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dcknews.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