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Sep 6, 2019
<<기존 진행 사업들 유지와 새 사업 개발, 영사서비스 강화 등 밝혀>>
“워싱턴 총영사관과 총영사의 가장 큰 책무는 국익과 국민보호, 동포 권익신장에 있습니다. 임기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열과 성을 다해 국익과 재외국민, 동포사회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달 12일 한국에서 부임해 공식 임기를 시작한 김득환 신임 총영사는 지난 5일 애난데일 한인타운 소재 한식당 ‘한강’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또한 1.5세와 2세, 그리고 청소년들의 친목과 조직화에 관심이 많다는 의견과 함께 자리 잡는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영사는 “워싱턴은 미주지역은 물론 전세계의 정치, 외교, 여론을 이끄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외교부에 근무하면서 워싱턴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방정부 상하원이나 지방정부 상하원 주요정치인들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익 및 동포사회의 주류진출에도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김 총영사는 동포 관련 사업으로 우선 한국 신용회복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17일 오전 ‘설악가든’에서 동포금융 지원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우리은행의 협력 하에 치러지는 설명회에서는 워싱턴 거주 한인들이 채무조정기관인 신복위에 채무조정지원 요청 시 신청절차를 비롯해 부채의 한국 송금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들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동시에 해결방법을 시원하게 알려주게 되는 데 총영사관이 일정 부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채무조정이란 금융채무가 연체 중인 개인채무자를 대상으로 상환능력에 맞게 채무를 상환하도록 채무감면, 상환기간 연장, 분할상환, 이자율 인하 등의 방법으로 채무의 상환조건을 변경하는 제도를 말한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총영사관과 언론 관계자들이 잘 협력하여 동포사회 발전과 성장에 힘쓰자”고 건의하는 동시에 “총영사관 차원에서도 동포사회 필요한 곳을 유효적절하게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총영사는 “앞으로 당분간은 동포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 동안 동포사회에서 해오던 기존의 사업들을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총영사관 측에서는 김 총영사 외에 송정혜 참사관도 참석해 영사 현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한편 김 총영사는 제26회 외무고시로 외무부에 입부하여 주독일 1등서기관, 주세를비아 1등서기관, 문화예술사업과장, 주그리스 참사관, 주크로아티아 참사관, 주영국 공사 겸 총영사, 외무부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dcknews.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