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Sep 15, 2019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한민족 디아스포라들은 2세들에게 우리 말과 글, 우리 문화를 알고 접하게 하여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한국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한국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어지간한 중형 교회에는 이 한국학교가 다 있을 정도이다. 한국 정부에서도 예산을 편성하고 필요한 교제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부와 교회와 학교선생들의 노력으로, 그리고 한류열풍을 타고 이제 한글은 점점 세계화가 되어 가고 있다. 지난 10일엔 미국 최초로 캘리포니아주에서 10월 9일을 ‘한글날’로 결의하고 선포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지역에 위치한 ‘워싱턴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최시영)에서는 지난 14일(토) ‘한국학교 기금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WORLD USPGA 프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날 대회에는 70여 명의 골퍼들이 참가하여 주말을 즐기면서 한국학교를 돕는 일에 일조를 했다.
한 푼이라도 더 모으고자 교회 여집사,권사들이 직접 준비한 점심 김밥과 저녁 비빔밥은 그 정성만큼이나 인기가 좋았다.
화창한 초 가을의 날씨 속에서 치뤄진 골프대회에서 대망의 프로 입문은 민봉기, 김태균, 유승규 씨가 통과했고, 이날 가장 점수가 좋은 매달리스트는 MR.BRETT(남성조), 노희숙(여성조)씨, 그리고 각조 1등은 최정현, 폴라 박 씨가 차지하여 트로피와 푸짐한 상품을 거머쥐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 교회 한국학교 이사장 정성근 집사는 “불경기이지만 한국학교 발전을 위해 기꺼이 참가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고 인사말을 하면서 “이 기금모금 골프대회는 내년에도 계속 되겠지만 다음부터는 더 좋은 골프장으로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다.
dcknews.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