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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대사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 중인 한인회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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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주미대사, 20일 동포단체장들과 이임행사 가져] 이수혁 내정자는 아직 아그레망을 기다리고 있어

새로운 주미대사가 내정됨에 따라 곧 이임하게 될 조윤제 주미대사는 오늘(20일) 워싱턴 지역 주요 한인회장들을 대사관저에 초청하여 미리 석별의 정을 나누면서, 지난 2년 동안 격려해주고, 도와줬던 워싱턴 한인사회와 전 미주동포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0월 3일경 한국으로 귀국 예정인 조 대사는 이 자리에서 “그 동안 조국을 사랑하여 주시고 응원해 주신 동포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이임사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덕담을 나누었다.

2017년 10월에 부임하여 2년의 임기동안 남·북·미 관계 진전의 현장에서 나름데로 역할을 잘 감당하고 떠나는 조 대사를 송별하기 위해 참석한 한인회장들로는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최광희,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김영천, 버지니아한인회장 은정기, 메릴랜드총한인회장 김인덕,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 남정구, 몽고메리카운티한인회장 알라나 이, 델마바한인회장 박옥광, 페닌슐라한인회장 장세희, 타이드워터한인회장 안종순 등 9명이다.

최광희 회장은 “은퇴 하신 후 조용히 집필에만 몰두 하신다고 하니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고 했고, 은정기 회장은 “임기동안 워싱턴 한인사회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대사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고 인사말을 했다.

지난 한덕수 대사는 3년, 안호영 대사가 4년의 임기를 마친 것을 견주어 볼 때 다소 짧은 2년의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조윤제 대사의 후임으로는 이수혁 국회의원이 내정되어 있다.이수혁 내정자는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서울대학교 외교학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취득했고, 1975년 외무고시 합격 후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주독일대사, 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을 역임하였다.

한편 지난 9월 9일 주미대사에 임명된 이수혁 내정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이 46일이 흐른 23일 현재까지도 떨어지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아그레망은 통상 길어야 6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정부가 동맹국인 한국을 홀대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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