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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정치현 목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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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래 최초 해외국가 대통령 후보] 볼리비아의 정치현 목사

단군이래 역사상 최초로 한국인이 해외 국가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서서 화제이다.

그 주인공은 정치현 씨(49)로 오는 10월 20일 실시되는 남미 볼리비아의 대통령 선거에 야당인 기독민주당(PDC)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다. 현재 목사이자 의사인 그는 37년 전인 12살 때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볼리비아로 건너가 성장했고, 20년 전 볼리비아 국적을 취득했다. 기독교 민주당원인 그는 유력한 대선 후보였던 하이메 파스 사모라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지난 6월 사퇴함에 따라 대체 후보자로 선택된 것이다.

“볼리비아에 한국 새마을 정신을 도입해 선진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발표한 정 후보는 “13년 현 정권이 볼리비아를 공산주의독재체제의 북한처럼 만들려고 하고있어 출마하게 되었다”고 했다. 볼리비아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한국의 새마을 정신이 결합하면 곧 선진국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정 후보는 한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든 협동• 근면 •자립정신을 바탕으로 볼리비아 국민들도 잘 살게 할 계획이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하비에르 국립대 의학전공 외과의사로 볼리비아에서 2개의 보건소와 병원, 그리고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정 후보는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 총 회장 목사로 볼리비아에서 보기 드문 화려한 팩트를 가지고 있다. 그의 부친은 정은실목사(선교사)이고 3형제 모두 목사, 의사, 대학총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목사의 상대후보는 원주민 출신인 에보 모랄레스 현 대통령으로 그는 2009년 64%의 득표율로 재선되었고, 2014년 3선에서도 61%의 득표율로 당선됐었다. 그리고 지금 장기집권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데, 현행법상으로는 3선 이상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11월 28일 볼리비아 헌법재판소에서 4선 도전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받아내 10월 선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인구 900만으로 남미에서 가장국민소득이 낮은 볼리비아. 현 대통령의 장기 독재체제에서도 여전히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이웃 나라인 페루도 일본계 알베르토 후지모리를 세운적이 있어 정 후보에게 희망적일 수도 있다. 현 볼리비아내 여론에서도 그의 지지율이 계속올라가고 있다.

한편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남문기)에서도 250만 미주동포들을 대표하여 지지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750만 한민족 디아스포라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기(氣)와 힘을모아 주자”고 했다.

정치현 대통령 후보는 “저는 선교사 자녀로서 볼리비아를 봉사와 사랑으로 37년 동안 섬겨왔습니다”고 하면서 “한국과 볼리비아가 자매관계를 맺어 함께 세계 강국이 되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한인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고 인사말을 전해왔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꼭 필요한 지하자원인 희토류와 리트륨,그리고 철광석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한 볼리비아에서, 대한민국의 한강의 기적과 새마을 정신을 접목시켜 볼리비아를 부국으로 만들 꿈을 꾸고 있는 정치현 대통령 후보를 볼리비아 국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 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