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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 미동부 재향군인회 메릴랜드 분회장(우측)과 우태창 한인노인연합회장이 기자회견에서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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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재향군인회, 회장 선거 앞두고 ‘내홍’]

Published on: Oct 7, 2019
<<김용하.우태창 “임시총회와 재정문제” 의구심 주장>>

워싱턴지역의 대표적인 안보단체인 미동부 재향군인회(회장 김경구, 이하 동부재향군인회)가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이고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동부재향군인회가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어 선관위 구성과 대의원 구성에 대한 발표를 하고 선거체제에 돌입하자, 김용하 메릴랜드 분회장과 우태창 워싱턴 버지니아 통합한인노인연합회장 등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장 선거와 관련 임시총회 승인 안건’을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분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반인들이 참석하는 재향군인회 공개 행사 직전에 임시총회를 개최한 것과 선관위원장을 마음대로 결정한 것, 그리고 한국 본회의 승인 없이 임시총회를 진행한 것과 임시총회 성립 요건을 정확히 밝히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다시 원칙대로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우태창 회장은 재향군인회는 일반 개인의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재정보고가 정확하게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지금이라도 투명한 보고와 감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같은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문제점 해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여 향후 귀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경구 회장은 “모든 운영은 회칙에 의거하여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하자가 없다”면서 이들의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한편, 이미 선관위 구성과 대의원 명단을 확정한 미동부 재향군인회는 차기 회장 선거 업무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현 회장의 임기는 2020년 2월 20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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