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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소녀상'이 마침내 애난데일에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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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소녀상’ 안식처 찾았다] 본지 주선으로 애난데일 중심부에 건립결정

Published on: Oct 15, 2019
지난 3년 동안 세울 곳을 찾지 못해 어두운 창고에서 지내야 했던 소녀상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

워싱턴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던 한인들은 지난 14일 준비모임을 갖고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워싱턴 추진위)를 결성한 후 그동안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건립을 못하고 있던 ‘워싱턴 소녀상’을 한인타운으로 통하는 애난데일 중심부인 한국일보사 건물 앞 잔디밭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워싱턴추진위 결성식에서는 ‘워싱턴희망나비’ 조현숙 대표와 ‘워싱턴지역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워싱턴 정대위) 이정실 회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했으며, 이후 건립에 대한 전체 실무를 총괄할 집행위원장에 박준형(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간사)씨를 선임했다.

워싱턴추진위에서는 10월 17일(목) 오후 3시 정각 이 장소에서 기공식을 개최하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과 일정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의 정치수도인 워싱턴 지역에서, 그리고 한인타운의 상징인 애난데일 중심에 세워져서 그 의미가 더욱 뜻깊을 ‘워싱턴 소녀상’이 이곳으로 결정되기 까지에는 행여 일본 측에서 냄새를 맡고 방해 공작을 펼칠세라 극비로 진행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의 소녀상’이라고도 불리는 소녀상이 완성되어 워싱턴에 도착하였으나 건립할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소식을 들은 본지 강남중 대표가 이 건물의 주인을 설득하였고, 건립을 위해 백방으로 장소를 찾던 이재수 회장(현 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장)과 ‘워싱턴희망나비’ 조현숙 대표가 강 대표의 주선으로 건물주와 수차례 협의한 후, 필요한 법적인 서류에 서명을 마침으로써 마침내 기공식까지 하게 된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세워지는 역사적인 워싱턴 소녀상 건립 장소 주소는 7601 Little River Tnpk. Annandale , VA 22003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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