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Oct 23, 2019
워싱턴 한인사회 오랜 숙원 사업인 ‘커뮤니티센터’ 구입이 이르면 올해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위원회(간사 황원균)는 23일 오후 애난데일 소재 페어팩스 카운티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롭게 급부상한 커뮤니티센터 후보지 2곳을 발표했다.
새로 떠오른 후보지 2곳 중 한 곳은 4층짜리 건물로 3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며 가격은 약 400만 달러에 육박하는 데 올해 내 구입이 가능한 매물이다.
이 곳은 현재 가계약을 맺어 놓은 상태로 범동포 공청회에서 결정이 나면 본격 매입작업에 나설 방침에 있다.
또 다른 건물은 역시 애난데일 콜럼비아 파이크 선상에 위치해 있는 데 대지 면적이 1.5에이커에 달하고 건물 면적은 약 7000스퀘어피트에 이르는 데 올해 내로는 구입이 불가능하고 내년에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위원들과 기자들, 그리고 김득환 총영사와 송정혜 참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회의에서 황원균 간사는 “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수년에 걸쳐 센터 건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고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어쩌면 올해 내 꿈에도 그리던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이뤄질 지도 모른다”고 강조하면서 2곳의 후보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황 간사는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범동포 공청회를 열어 한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센터를 구입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정인 데, 현재 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위원회가 보유한 금액은 약 135만 달러이고 여기에 한국 재외동포재단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각각 50만 달러 지원을 약속한 액수를 모두 합치면 235만 달러에 이르는 데, 올해 내 구입이 가능한 400만 달러 건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165만 달러가 부족한 상태다.
이에 대해 건립위는 올 연말 이내에 최대한 범동포 모금을 하고 나머지는 은행으로부터 융자를 받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득환 총영사는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은 영사관 차원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실제 전 총영사들이 여러모로 힘을 많이 썼다”면서 “하루 빨리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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