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Nov 2, 2019
워싱턴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간사 황원균, 이하 KCCOC)는 2일 오후 2시 애난데일 중심가에 소재한 페어팩스 청부청사 애난데일 오피스에서 공청회를 열고 참석자들과 건물 구입에 대해 논의했다.
당초 예상보다 적은 30명 정도가 자리해 공청회는 다소 냉담한 분의기 속에서 진행됐는 데, 김득환 총영사가 특별히 참석해 힘을 실어 주었다.
황원균 간사는 커뮤니티센터 구입 현황과 관련해 “KCCOC가 출범한 지도 벌써 6년이 넘었다. 따라서 7년이 되기 전인 올해 내로 건물을 구입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하다고 있다”고 전하면서 “현재 대상 1호로 선정된 건물(6601 Little River Turnpike)은 코리안커뮤니티센터로 아주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협상 중인 이 건물의 가격은 약 400만달러인데, KCCOC가 보유한 현금은 130만달러, 그리고 페어팩스 카운티와 재외동포재단이 약속한 100만달러를 합치면 약 230만달러가 확보된 상태이며 나머지 170만달러는 은행에서 융자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융자는 페어팩스 카운티가 소개한 은행으로 이자가 저렴한 프로그램으로 여러가지 장점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말에 나선 김득환 총영사는 “워싱턴 코리안커뮤니티센터 마련은 동포사회의 염원이자 과제”라면서 “이번 기회에 알찬 열매가 맺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청회에서 KCCOC 각 위원회 위원장들은 “건물의 위치나 용도, 그리고 가격 면에서 안성맞춤”이라며, 커뮤니티센터로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날 특별히 이 건물을 커뮤니티센터로 구입하는 데 반대하는 한인들은 없었으며, 다만 우태창 노인연합회장은 기금구좌 은행 이전과 재정의 투명성에 대해 강조했고, 고대현 동중부 한인회연합회 이사장은 건물의 효율성과 재산성 등에 대해 물었다.
약 1시간에 걸친 공청회를 마친 후 황원균 간사는 “오늘 공청회는 이제 첫 걸음을 떼는 것이며, 앞으로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4층으로 된 이 건물은 한 층이 약 8000스퀘어피트 넓이의 건물로 현재 60% 정도가 입주된 상태인 데, KCCOC 측은 4층 중 2개 층은 렌트를 놓고 2개 층은 커뮤티니티센터로 사용할 방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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