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30분에 일어나 바로 식사를 하러 갔다. 이번 식당에서 특별한 음식이라면 요플레와 머핀, 삶은 계란, 오렌지들이었다. 그 뒤 숙소로 돌아와서 일기를 쓰고 9시 30분에 오늘의 여행을 위해 출발했다.우리는 가는 동안 일기를 마저 마무리하고, H 마트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아버지는 장을 보셔서 15일쯤의 점심과 저녁을 위한 식료품,오늘 저녁거리인 국밥의 재료와 소고기 등을 구매하셨다.
장을 다 본 뒤에 도착한 곳은 장미정원이었다. 이곳은 1888년에 로자 버튼 피톡이 설립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장미공원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여러 장미들을 보았는데, 대부분의 장미의 바닥에는그 장미의 제작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내가 본 것들은 가운데는노란색이고 나머지는 하얀 계란프라이 장미, 그냥 빨간 장미, 달걀노른자 같은 노란색 장미, 카네이션 같은 장미, 썰린 사과 같은 장미, 하얀 색과 분홍색이 있는 장미, 피가 묻은 것만 같은 장미, 하얀 만두 같 은 장미, 진한 분홍색 장미, 복숭아씨와 비슷한 것이 중앙에 있는 복숭아 장미, 여러 소형장미들, 벚꽃의 색인 장미, 겉잎이 아래로 내려가서 마치 수련같기도 연꽃 같기고 한 장미, 대형 국화모양 장미, 주황과 하양으로 이루어진 세쌍둥이 장미들, 노랑 장미 등이었다. 나는이렇게 많은 장미들을 보니 마치 내가 꽃나라에 있는 것만 같았다.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피크닉 지역에 갔는데, 그곳이 양궁을 연습하는 곳이어서 멀리서도 잘 맞추는 화살을 쏘는 사람이 버린 것 같은화살을 하나 주웠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그렇게 활을 멀리서 정확하게 쏴서 신기했다.점심을 먹은 뒤 우리는 세계 산림 센터라는 곳에 갔는데, 입구에서부터 한국어로 ‘환영’이 적혀 있어서 좋았다. 먼저 우리는 이곳에서고무보트 모형 타기를 했는데, 그걸 타면서 상상으로 지옥에서 보물을 훔쳤다가 필요가 없어서 다시 놓고, 신에게서 페가수스 새끼와 금은보화를 훔치는 놀이를 했다.이곳에는 석화된 나무, 숲의 중요성을 암시하는 영상, 썩어서 죽은나무의 속에 서식하는 개미나 지네, 도마뱀, 뱀 모형들, 또 나무와 연어의 공생관계, 토끼나 부엉이 같은 땅 속에서 사는 생물들, 대왕 나무의 나이테를 볼 수 있게 하는 나무밑동들도 있었다.그리고 체험한 것으로는 묘목 심기 체험, 나무 자르기 시뮬레이션이 있었다.
나는 나무 자르기 시뮬레이션을 해 보았을 때에 조종법을 몰라서 실패했다. 시뮬레이션 체험을 해 본 벌목 기계의 모형, 물에 뜨는 나무들과 뜨지 않는 나무들의 종류들, 나이테의 모형, 나무로 만든 작은 건축 작품 모형들도 있었다. 건축 작품 모형들 중 몇 개는 아예 들어가서 살고 싶을 정도였다. 또한돌이 된 나무들 등이 있었다.다음으로 우리는 영화관에 가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라는 영화를 봤다. 왜냐하면 내가 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쥬라기 월드’의 후속작 이었기 때문이었다.
내용은; 주인공 일행이 영화 ‘쥬라기월드’에서 섬에 남은 공룡을 데려 오려다가 다른 자들이 맘대로 그 공룡들을 군사용으로 키웠다. 게다가 옛날에 섬에 있었던 합성공룡인인도미무스 렉스의 DNA샘플로 양산형인 인도랩터를 만들었다. 그런데 인도랩터가 탈출해서 주인공과 밸로키랍토르 ‘블루’가 그 공룡을죽였다. 끝난 것 같았지만 아래층에서 공룡들이 독가스에 의해 죽을위기에 처하여 야생으로 풀어 주었다. 그리고 마무리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시’가 인도랩터의 개발자와 인도미무스 렉스의 DNA샘플을 부수는 것이었다. 나는 이것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 아무리 괴물이라 하더라도 하나의 생명이며 만든 자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