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서 식사를 마친 뒤에는 오전 9시에 차를 타고 출발했다. 야오밍 주에서 사우스도코타 주로 3시간을 달리는 동안전에 보았던 순대 모양의 목초 꾸러미들이 있었는데, 계속 보니 순대가 먹고 싶어졌다.첫 도착지로 우리는 피부(평원) 위의 사마귀(봉우리)같은 오늘의 첫도착지인 데빌스 타워 국가기념물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전설도 얽혀있다. 이 전설은 인디언 전설이다.
내용은 “소녀들이 곰에게 쫓겨서바위에 올라갔지만 곰이 발톱으로 바위를 찍으면서 올라와서 소녀들이 기도를 하자 바위가 솟아올랐는데, 곰이 끈질기게 발톱으로 계속 찍고 올라와서 소녀들은 계속 올라가서 하늘의 별이 되고, 곰의 발톱자국이 그 바위를 울퉁불퉁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의‘해와 달이 된 오누이’ 전래동화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우리는 이곳에 입장하고, 암벽등반 방식 체험도 해봤는데, 바위의틈에 등산 장비를 끼우는 형태였다. 우리는 이곳의 생성 가설 3개를봤는데, 3개의 가설 모두 마그마가 영향을 끼친다고 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아마도 내가 조금 전에 체험한 방법으로 암벽 등반을 하는사람들도 있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저분들의 겁은 안드로메다를여행하고 있거나 100년산 용기를 가지고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 렇게 보다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데빌스 타워의 어느 부분은마치 바위를 일부러 조각한 것만 같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나는 자연도 사람만큼 잘 조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 우리는피크닉 공간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여기서 데빌스 타워를 보니까 흰긴수염고래의 수염 같기도 했다. 그래서 신기하여 그곳에서 데빌스타워를 손에 올리는 사진도 찍었다.점심을 먹은 뒤에 2시간을 달려서 크레이지 호스 기념비에 갔다.이곳은 한 인디언족의 전사를 추앙하여 인디언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산 크기의 석상인데, 현재는 머리와 일부부만 완성되어 있지만 나머지가 제작을 완료하면 높이가 172m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먼저 이곳에서 버스 투어를 하여 ‘말못’이라는 설치류 같은동물을 지나 그 석상을 제법 가까이에서 쳐다봤는데, 마치 성난 염라대왕 같아서 좀 무서웠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린 뒤에 그 석상의 완공형태 석상을 보고, 1948년에 시작한 그 석상 제작 역사 사진들도 봤다. 그런데 초반에는 단 한 사람이 조각을 해서 그런지 제작 진도가느렸다.또 나는 기념품 가게에 있던 인디언 전통 활과 화살, 화살통으로 호크아이 흉내도 내봤다. 그 뒤에 사려고 했지만 다 합치면 $300쯤 되어서 참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석상 조각을 하면서 나온 돌을 만지고, 돌을 챙겨올 수 있지만 너무 무겁고 가지고 다니기 어려울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다음으로 마운트 러시모어 국립공원에 갔다. 먼저 이곳 건설을 계획한 사람의 흉상과 공사에 참가한 사람들의 명단을 봤다. 또한 미국의 여러 주기를 지나서 4명의 대통령의 조각을 보았는데, 다들 은근웃겼다.
왜냐하면 루즈벨트는 구석에 박혀 있었고, 제퍼슨은 겁쟁이 처럼 워싱턴 뒤에 숨어 있었고, 링컨은 혼자서 고독히 떨어져 있었고, 워싱턴의 옷은 덜 다듬어졌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다들 아래에서보면 콧구멍이 어마어마하게 크게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4명 대통령의 조각을 본 뒤에 기념품점에서 4명의 대통령이 조각된 바위산이 사진이 있는 공책을 브레인스토밍용으로 엽서와 같이 샀다.나는 오늘 마운트 러시모어와 크레이지 호스를 비교 해 보니 크레이지 호스가 더 나은 느낌이 들었다. 왜냐하면 마운트 러시모어는 엉성한 완성이지만 크레이지 호스는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완성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었다.그리고 숙소가 있는 래피드 시티에 도착했는데, 해석하면 빠른 도시여서 비행청소년이 많은지 궁금했다. 그런데 가던 도중에 엄청난 폭우가 와서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정말로 앞이 한 치도 안 보였는데, 우리가 호텔에 도착하니 이상하게 거짓말처럼 멈추어서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