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우 청소년 미국 방문3편] 베델청소년 선교회에서 초청
백악관방문을 한 후에 찬 공기를 호흡하며 단체사진을 찍었다. 백악관을 배경으로 그리고 미국에 오랜 기간 살면서도 들어가 보지 못한다는 백악관을 그것도 내부를 보았다는 인증을 남기었다. 학생들은 미국 방문 기간 중에 미국대통령들이 생활한 곳을 직접 들어가 보았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지 계속해서 백악관이야기를 하였다. 미국대통령이 되려면 어찌해야 하는 지를 물어 보고 공부 열심히 하면 될 수 있는지 열심히 교회에 다니면 되는 지 물어 보길 수 차례, 지금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만 가능하나 나중에 법이 어찌 바뀔지 모르니까 꿈을 크게 가지라고 그리고 꿈을 크게 가지면 이번에 볼리비아 대통령에 출마한 한국선교사 아들 이야기도 해주었더니 다들 눈망울이 빛나기 시작했다. 처음 만났을 때의 눈빛과 몇 일 지나서의 눈빛은 달라져 있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가려고 하니 너무 일러서 애나폴리스의 미 해군사관학교로 향하였다.
해군사관학교 정문을 보안검사를 마치고 통과한 후 비지터센터를 방문하고 학교에 대해 알아 보았다. 학교 앞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미국도 한때는 영국의 식민지생활을 했었고 지금은 독립하여 전세계의 제일가는 강대국이 되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찾아 떠난 믿음의 역사가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초하여 세워진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여 주었다. 비지터 센터에 붙어있는 체육관에서 생도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남생도들과 여생도들이 열심히 격투기 훈련을 하고 있었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땀을 흘리면서 하는 모습에 다들 감동하였다. 공부 뿐만 아니라 체력 단련도 열심히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하는 모습이었다. 우리 학생들은 자신을 돌아보며 미국의 사관 생도들은 저렇게 열심히 하는 구나 라고 말을 하였다. 그리고 여학생들은 생도들이 너무 멋지다면서 환호성을 지르며 손을 흔드니 생도들도 손을 흔들며 웃어 주었다. 걸어서 학교 여러 곳을 들러보고 학교 박물관으로 향하였다.
미국 해군의 역사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은 해군이 바다뿐만 아니라 우주 연구까지 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각종 옛날 배들과 해군복의 역사 그리고 무기들을 보고 있을 때 한 외국인 부부가 어디서 왔냐고 물어 보니 사우스코리아라고 대답하니 갑자기 김정은? 하고 물어 보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아니라고 하며 거기는 노스코리아고 우리는 사우스 코리아라며 노스코리아는 적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아는 영어를 다 동원하여 한국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었다. 질문한 외국인은 알았다며 엄지 척을 하고 손을 흔들고 헤어졌다. 학생들은 웃으며 영어가 된다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 밥을 먹으러 가야 했다. 오늘은 점심을 조승혜, 김덕순 집사님이 제공한다고 하여 방문하니 조지워싱턴대학교내의 구내 식당이었다. 뷔페로 제공되는 음식을 마음껏 골라서 먹으라고 하니 학생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수십 종류의 음식을 마음껏 먹게 되었다. 미국 대학생들과 같이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서 본인들도 나중에 반듯이 미국의 대학에 다니면서 공부하며 식당에서 이와 같이 밥을 먹고 싶다고 하며 마치 지금 대학생이 된 듯한 기분을 내었다.
마음껏 먹은 후 김덕순사장님이 아이스크림도 사주시어서 그것까지 먹고는 같이 기념 사진을 찍은 후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한번 더 기회가 되면 밥 먹으러 오라고 하니 모두 다 이구동성으로 다시 오겠다고 한다. 얼마나 감사한지.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여기서 마음껏 구경하라고 하니 입구에서부터 긴 줄에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고 있었다. 같이 잘 살펴보라고 하고 차를 세워 놓고 와보니 맘모스 앞에서 사진을 찍고 여기저기 살펴보며 다닌다. 동물관 화석관 식물관 등등을 다닌 후 다리가 아프고 피곤하다고 하여 숙소로 향하였다.
김환희 집사님이 아이홉식당에서 저녁을 사주신다고 하여 아이홉에가서 메뉴를 보여 주고 먹고 싶은 것을 골고루 시키고 서로 조금씩 나눠 먹으라고 하였다. 다행히 그림으로 메뉴가 되어 있어서 잘 주문을 하였고 미국에서 포크와 나이프 사용하는 법도 알려 주었다. 김정숙 이사장님 집과 민박집으로 가서 쉬었다. 고유미 간사님과 김종협 목사님 등이 집을 제공 하여 주시었고 다음날은 룰레이동굴로가서 구경하고 쉐난도어 홍광순집사님 산장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하였다. 모두들 피곤한지 일찍 꿈나라로 가는 것을 보고 오랜 만에 나도 집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