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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언론사와의 차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이수혁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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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설립은 물건너 갔다고 보면된다… 차세대를 위해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 이수혁 대사, 동포언론 간담회에서 밝혀

Published on: Dec 3, 2019
주미한국대사관 이수혁 대사는 워싱턴 동포언론 매체들과 차담회를 갖고 동포사회 주요 관심사와 굳건한 한미동맹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12월 3일 주미대사관 1층 접견실에서 상견례를 겸하여 가진 차담회에서 이 대사는 “현재 제4차 주한 미군 방위비 협상이 진행 중에 있고, 한미 간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한 가운데에 있지만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동포사회를 진단하고 협력하고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모두 발언을 한 후, “한인 연방의원으로는 앤디 김 하원의원 한 분뿐이지만 앞으로 미 주류에 진출하는 차세대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 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동포 언론들도 공공 외교관 역할을 잘해줄 것을 부탁했다.

재외 동포청 설립과 이중 국적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이 두 가지 문제는 오랜 기간 노력하고 있지만 안돼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면서 “재외 동포청 설립은 현재 재외동포재단이 있기에 물 건너 갔다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국민들의 정서나 정부에서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남북 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해 우리에게는 유익이 되겠지만 미국에서는 아무 유익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다”면서 “미국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접근하여 한미 동맹 관계를 풀어 나가야 할 것이다”고 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는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파악하고 물 밑에서 지원을 다하고 있다. 올 분담금도 2월에야 합의를 본 적이 있기에 이번에도 2월쯤에 결론이 나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했다.

이날 차담회에 참석한 동포언론 매체로는 워싱턴한국일보(사장 박태욱), 하이유에스코리아(대표 강남중), 워싱턴중앙일보(부사장 신근재), WK-TV(국장 한면택), 미주방송(대표 박용찬), Manna 24(대표 박노경)등이고, 워싱턴 총영사관에서는 김득환 총영사, 송정혜 참사관(동포담당 영사), 김봉주 영사 등이 배석했다.
HiusKorea.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