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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여성회 주요 임원진들이 설립 38주년을 기념하는 케잌 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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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여성회, 연말파티 성황] 전 주한미사령관 특별강연…”한미동맹 강화돼야”

Published on: Dec 9, 2019
워싱턴여성회(회장 김유숙)가 기금모금 연말파티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더 나은 새해를 기약했다.

지난 8일 버지니아 맥클린에 있는 더블트리호텔 메인룸에서 열린 38주년 기념 여성회 연말파티는 한미사회 주요 인사와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칵테일 타임에 이어 오후 5시부터 리차드.영희 맥킨타이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백유진(바이올린), 신윤수.남성원(테너), 오리아나 필라(소프라노), 김수찬(바리톤), 윌리암 장(피아노)의 공연과 연주로 막을 올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유숙 회장은 “올 한해도 한미발전과 동맹, 그리고 동포사회 권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으며 회원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큰 발전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별 강연에 나선 전 주한미사령관을 지낸 존 틸레리 예비역 장군은 “지난 수십년간 한미관계 중심축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워싱턴여성회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한반도의 안보를 위해 한미동맹이 약화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여성회는 올 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페어팩스 카운티를 비롯한 다수의 카운티에 재학하는 고등학생 8명과 전미상이군인협회 자녀인 대학생 2명 등에게 총 1만8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또 여성회는 한국전쟁참전추모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추모의 벽’ 건립 기금으로 1만 달러를 전달했다.

여성회가 바자회 등을 통해 모금한 1만 달러를 한국전쟁참전추모재단에 전달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측에서 세번째가 김유숙 회장.

주미대사관 송정혜 참사관은 “38년 동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한미발전과 동포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워싱턴여성회에 감사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여성회는 이날 연임에 들어가는 김유숙 회장과 함께 단체를 이끌어 갈 정 번스(부회장), 스틸 손(사무총장), 은희 하딩(이사장), 군자 퀵(장학위원장) 등 임원진을 소개하고 2020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여성회의 내년 주요 사업계획은 장학사업을 비롯해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사업 동참, 기금모금 바자회 등이다. 식순에 이어 여흥 프로에서는 라인 댄스, 경품잔치, 색스폰 연주 등이 진행되며 우정과 친목을 도모했다.

김유숙 회장과 함께 단체를 이끌어 갈 정 번스(부회장), 스틸 손(사무총장), 은희 하딩(이사장), 군자 퀵(장학위원장) 등 임원진.

특별 강연에 나선 전 주한미사령관을 지낸 존 틸레리 예비역 4성 장군

HiusKorea.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