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Dec 18, 2019
2020년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 NJ)을 돕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17일 저녁 7시30분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강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올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계 후보들을 도왔던 워싱턴 지역의 한인들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다시 힘을 합쳐 앤디 김 연방하원의 재선에 불을 당겼다.
황원균 워싱턴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위 간사를 비롯한 50여 명의 한인들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앤디 김 의원을 위한 후원활동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 지역구도 아닌 워싱턴에서 후원과 지지 활동을 전개해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인의 한 사람으로써 연방 정부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인이 되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활동에 가장 중점을 두는 점에 대해 교육과 건강, 그리고 경제라고 찝어 말하면서 그 중에서도 교육은 아주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와 미북 간 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버지니아 하원의원 선거에서 6선에 성공해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마크 김 하원의원은 “앤디 김 의원이 내년에 꼭 재선에 성공하여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한인들이 밀집돼 있는 뉴저지 제3선거구에서 연방하원에 당선되어 워싱턴 DC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앤디 김 의원은 올해 서른일곱 살로 남부 뉴저지 말톤에서 자란 2세로 체리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에 진학했다. 시카고대학 재학 중이던 2004년에 로즈 장학금을 받고 영국 옥스퍼드대학에 가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행정부 특별 보좌관으로 발탁돼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에서 현지 동맹군 총사령관의 전략보좌관으로 일하며 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워싱턴 한인 후원 세력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어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iusKorea.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