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Dec 24, 2019
조용하던 한인사회에 성탄절을 앞두고 행복한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애난데일 한인타운 복지센터에 24일 산타클로스가 방문한 것. 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묭우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 봉사기관이나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원금 전달 행사를 개최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 행사는 성광교회가 일년 예산 중 일부를 할당하여 지역 한인단체와 봉사기관, 그리고 주류사회 봉사기관을 선정해 지원금을 전달하는 사역으로 올해는 곽은식 장로와 박태욱 집사가 직접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선정된 단체 및 기관은 한인복지센터(이사장 변성림), 한미장학재단(회장 샌디 장), 워싱턴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 워싱턴청소년재단(이사장 김성도 목사), 버지니아장애인협회(회장 김옥주), 아시안입양인봉사회(회장 송화강), 글로벌어린이재단(총회장 이서희), 크리스천상담교육원(대표 김진세 목사), 미주한인경찰협회(회장 조셉 오), 폴스처치 지역 소방서 등인데 총 지원금은 2만4000달러에 달한다.
곽은식 장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나눔실천으로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이 하시는 봉사는 교회가 나서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늘 안타깝게 생각하던 끝에 이렇게 나마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원금을 전달 받은 단체 및 기관의 대표들은 일일히 자기와 단체 소개를 하면서 “필요한 재정을 지원해 주셔서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된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도 매년 사랑을 실천해주고 있는 성광교회에 정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성광교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를 후원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지원한 액수만도 18만5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iuskorea.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