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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물 매입 세틀먼트를 마친 후 건립위 관계자들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황원균 간사, 헤롤드 변, 스티브 리, 이은애, 김명철, 수잔 오 각 분과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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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인사회 숙원 이뤘다]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위, 알렉산드리아 건물 계약

워싱턴 한인사회에 경사가 났다.

워싱턴 코리안커뮤니티센터건립위(간사 황원균, 이하 건립위)가 30일 그동안 줄기차게 추진했던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물로 애난데일 한인타운과 알렉산드리아 경계선에 위치한 4층 짜리 건물을 계약했다.

건립위는 이날 오후 2시 페어팩스 소재 인터내셔날 타이틀회사 컨퍼런스 룸에서 세틀먼트를 마친 후 계약건에 대해 보고했다.

건립위에 따르면, 건물매매가는 총 390만 달러로 다운페이는 234만5000여 달러를 했고, 나머지 약 155만 달러는 2% 이자율의 오너파이낸싱으로 결정됐다. 세틀먼트를 마침에 따라 이날부터 건물관리를 비롯한 모든 책임은 건립위로 넘어옴에 따라 사실상 계약이 완료된 것과 다름이 없다.

약 155만 달러에 달하는 오너파이낸싱은 향후 1년동안 최소한의 이자만 납부하게 되며, 그 안에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소개한 은행에서 융자를 받으면 잔액을 청산하고 셀러와의 관계를 마무리하게 된다.

건물 계약에 대해 황원균 간사는 “이번에 매입한 건물은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위치해 있고 4층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센터로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며 “카운티 등록을 비롯한 행정절차가 끝나면 전반적인 내용을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센터 건물이 매입됨에 따라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위는 12월 31일부터 임무가 끝나고 새해부터는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운영위가 구성되어 이끌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약 8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인 운영위는 고액 기부자가 우선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동포사회 추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가 구성되기 전까지는 건립위가 임시로 업무를 지속시켜 나갈 방침에 있어 큰 하자는 없어 보인다.

황 간사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카운티 공사 퍼밋을 받아 필요한 리모델링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지금까지 이런저런 모양으로 기금모금에 동참해주신 동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교통성이 편리해 DC를 비롯해 동서남북에서 이용하기가 쉬운 이 건물은 1977년에 건립된 4층 짜리로 건물 총 면적은 3만3612스퀘어피트고 101대의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는 파킹장이 있다. 4층 중 1층과 2층은 거의 임대가 되어있고, 커뮤티니센터로 사용할 3층과 4층은 현재 비어있는 상태다.

이번에 매입이 확정된 커뮤니티센터 건물은 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VA 22312에 위치해 있다.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물 매입 세틀먼트에 셀러와 바이어가 싸인을 한 서류.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