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Jan 1, 2020
지난 31일,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브레이커스 레스토랑 연회실에서 워싱턴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노잔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노인연합회가 새해 이브날 처음으로 연 잔치가 되어 한민족의 아름다운 효도문화와 경노문화를 주류사회에 정착시키는 의미를 한층 가중시켰다.
워싱턴 버지니아 한인통합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90여 명의 어르신들과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댄 핼머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등 한.주류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개식사, 회장 인사말, 축사, 봉사상 시상,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장의 건강음식 강좌, 여흥 순으로 진행됐다.
우태창 노인연합회장은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날이자 새해를 맞는 이브에 잔치를 개최하게 돼 감격스럽다. 오늘 잔치는 이민생활에서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한미 발전과 지역사회 성장에 나름대로 기여하기 위함이다”고 말하면서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한민족 고유한 미풍과 경노사상의 전통이 워싱턴에서도 아름답게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인연합회는 동포사회 봉사상에 황계실, 김경아 부동산 전문인을 선정하여 시상했으며, 노인연합회 염상득 부회장을 비롯해 조기숙, 김소심, 신태균, 장미선 이사 등에게는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건강 강좌에는 장재옥 한식요리연구가가 ‘인생 100세 시대에 필요한 요리’에 대해 강의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식순을 마친 후 시작된 만찬과 여흥 프로에서는 참석 어르신들이 서로서로 타국살이 애환을 이야기하며 새해 새 희망을 나누며 잔치를 마무리했다.
Hiuskorea.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