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전세계 최초로 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처를 단행했다. 또한 이스라엘 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한국인 1600여명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외 체류 중인 대규모 한국인이 현지에서 격리 조치를 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에서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정부의 이 같은 고강도 조치는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한국인 18명이 잇달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뒤 결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이제까지 공개적으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입국 시 격리조치를 취하는 국가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10개국 미만으로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한국에서 대규모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스라엘이 취한 것과 동일한 조치가 속속 전파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미국이 22일 한국을 여행경보 2단계 지역으로 상향 조정하였고, 태국 항공사들도 한국행 항공편의 전체 또는 일부를 취소하고 있나하면 대만은 이미 한국을 위험지역으로 분류하여 자국민에게 여행 자제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Published on: Feb 22, 2020 ‘하이 유에스 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