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재수)는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 및 ‘평화 공공외교 실천방안’에 대한 평화통일 강연회와 자문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2월 23일 버지니아 타이슨에 위치한 힐턴 호텔에서 50여 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 평양, 올림픽으로 함께 꿈꾸는 평화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민주평통 이승환 사무처장이 강사로 초청되었고, 자문위원 워크숍은 민주평통 안진용 과장이 진행했다.
전일 뉴욕에서 ‘미주지역 20개 협의회 회의’를 주제하고 이날 워싱턴을 두 번째 방문한 이승환 사무처장은 “남북한 관계가 1년 전만 하더라도 뭔가 큰 진전이 있을 것 같았는데 너무나 조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는 상태이다”고 운을 뗀 후, “한반도 상황은 어느 한 순간 티끌에 의한 변화도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잠잠한 이유로는 “트럼프 대통령은 온갖 감언이설로 시간만 끌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은 세 번이나 만나서 가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항구적 평화 제제 구축’이 문재인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이다”라고 하면서 “이 프로세스가 다시 재 가동될 수 있도록 19기 위원들의 역할을 주문한다”고 했다.
박준형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재수 회장은 “우리 후손들을 위해 평화와 번영을 바라보며 앞으로 뛰어가자. 반드시 보람이 따를 것이다”고 개회사를 했고,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 홍석인 공공외교 공사와 은정기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인 재난 가운데에 있지만 우리모두 힘을 합쳐 잘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마지막 순서인 ‘자문위원 워크숍’에서 안진용 과장은 민주평통 위원들이 해야 할 “활동방향과 활동사례”에 대한 강의를 했다.
그는 “자문위원들은 각자가 가진 재능에 따른 공공외교 활동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위원들의 시, 그림, 언론매체에 칼럼 기고, SNS이용, 기금모금 참여 등에 대한 활동 사례들을 설명했다.
한편 세미나 강사로 초청된 이승환 사무처장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남대 북한대학원 정치통일 석사, 경남대 대학원 정치외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주요경력으로는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통일부 남북관계 발전위원회 위원,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을 역임했고 현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이다.
Published on: Feb 24, 2020 ‘하이유에스 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