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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메릴랜드 한인회관에서 개최된 메릴랜드한인회, 광복회워싱턴지회 합동 3.1절 기념식 모습과 이태수 회장(왼쪽 맨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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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대혁명 101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에서도 역사상 처음으로 축소하여 진행되었다는 소식이 있는 가운데, 이곳 워싱턴 지역에서도 행사가 취소되거나 조촐하게 치뤄졌다.

워싱턴 버지니아 한인통합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는 2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아가페복지센터에서 한인 단체장과 노인 등 170여 명이 참석해 ‘제101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10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우태창 회장 인사말, 신은숙 교육학박사의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신은숙 박사는 기념사에서 “겨레의 자주독립을 위해 이 땅에 메아리쳤던 3.1운동 정신을 되새기자”며 “선조들이 지킨 101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우리의 조국이 최근 들어 여러 면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우수한 민족성 때문에 곧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태창 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과 동시에 태극기를 흔들면서 행사를 끝냈다.

3월 2일 버지니아 아가페복지센터에서 워싱턴 버지니아 통합노인연합회에서 개최한 3.1절 기념식 모습

또한 메릴랜드에서는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이태수)와 광복회 워싱턴 지회(회장 김은)가 합동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 1일, 30여 명의 축소된 인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엘리컷시에 위치한 메릴랜드 한인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은 이태수 한인회장의 개회선언, 메릴랜드 한인교회협의회 임병문 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되었다.

3.1 독립선언서 낭독은 광복회 워싱턴지회 홍광수 부회장을 비롯하여 다수의 회원들이 릴레이 낭독을 했다. 이어서 한국 정부에서 실시한 3.1절 기념식 동영상을 시청한 후, 세계 한식 요리 연구원장인 장재옥 여사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미역국’에 관한 요리강좌도 있었다.

Published on: Mar 2, 2020
‘하이 유에스 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