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병은 진단을 해야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전염병이 창궐할 때는 공중 검사 방법과 속도가 통제 골든 타임을 좌우한다.
탁 트인 외부 공간에서 검사자는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감염 검사를 받는 한국식 선별진료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 지금 전 세계에서는 한국의 이 빠른 감염 검사를 주목하고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신 한류 수출’이라는 말까지 돌고있을 정도이다. 한국식 빨리빨리 문화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동안 한국에서는 이 방식보다 더 진화하여 걸어 들어왔다 나가는 ‘1인용 공중전화박스’ 방식의 검사 방법까지 등장했다.
H+ 양지병원에서 처음 도입한 이 방식은 바이러스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압력을 낮추는 음압 설비를 갖춘 ‘공중전화박스’와 같은 부스를 4개 설치하여, 검사받을 사람이 들어서면 의료진은 부스 밖에서 양 손만 집어넣어 콧구멍과 입안에서 검체를 채취한다. 검사 결과는 검체 채취 1분, 환기와 소독에 1~2분이 걸린다. 총 3분이면 검사 종료이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검시의의 감염 우려도 낮추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빠르고 편리한 검사 방법으로인해 많은 검사자들이 선호하고 있어서 이런 ‘공중보행검사소’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위의 두 방식이 병원 건물 밖에서 하는 진료 방식이다고 하면, 이제 병원 안에서도 모든 검사가 2분 안에 끝나는 편리한 검사 방식이 개발되어 직접 병원을 찾아오는 의심환자들이나 검시의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글로브-월'(Glove-Wall)이라고 불리우는 이 방식은 아크릴 유리벽으로 된 상자에 장갑이 달린 구멍으로 손만 쓱 집어 넣고 검체 채취하는 방법으로 마치 영아를 돌보는 인큐베이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널찍한 공간이 마련된 야외에 있고, 글로브-월 검체채취실은 병원 선별진료소 실내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다를뿐이다.
이 진료 시스템은 의료기관 방호복 부족이나 환자ㆍ의료진 보호 문제에 크게 도움이 되어 현재 많은 병원에서 도입하고 있다.
한국이 이렇듯 독창적인 새로운 방식으로 검사자나 검시의들이 꺼리는 대면 검사를 피하면서도 빠른 검사 방법을 시도하고 있자 해외 언론매체들뿐만 아니라 해외네티즌들도 부러워하고 있다. 심지어는 ‘한국인을 WHO 수장으로” 하자는 말도 떠돌고 있고 콧대 높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조차도 인정하는 모습이다.hiu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