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억울하게 고통을 당한다는 생각이 들 때는 만만한 상대를 찾아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위정자들은 굳이 ‘중국 바이러스’라고 표현하면서 자기들의 잘못된 정책을 희석 시켜려 하고, 국민들은 아시안들에게 분풀이를 하고 있다. 심지어는 마스크를 쓰면 씃다고, 안 쓰면 안씃다고 악다구니를 해댄다.
‘코로나19’ 환난속에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범죄(Hate Crime)가 빈번하자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에서 팔을 걷어 부쳤다.
현재 우리가 보호받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니 전화번호만이라도 기억하여 도움을 받자.
성명서
미주 한인 유권자 연대 (KAGC)는 최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이 발의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아시안 상대 인종주의 규탄” 결의안을 지지합니다. 현재의 공공 보건 위기의 위협과 불확실한 시국이 주는 불안감은 미국 사회의 모두를 위협하고 있습니다만, 만연한 혐오와 편견 때문에 우리와 같은 아시아계 시민들이 마주하는 경제 및 물리적인 피해는 특히 더 심각합니다.
아시안계 시민들 대상으로 자행되는 혐오 범죄, 폭력 및 차별 사건은, 피해자의 출신 국적 또는 문화에 무관하게 자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4일, 텍사스의 미들랜드에서는 단지 인종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질환의 전파자로 인지된 3명의 아시안계 시민들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피해자 중 두 명은 각 만 2세와 만 6세 아동이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는 이 사건을 “혐오 범죄”로 규정하며, 아시안계 시민 대상 유사 사건의 급증을 경고했습니다. 3월 후순에는, 미네소타의 한 아시안계 부부가 집 앞에 협박 쪽지를 발견하는 사건 또한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미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샌프란시스코 주립 대학에서는, 2월 한 달간 코로나 바이러스와 연관된 아시안계 시민 대상 차별 관련 보도가 50% 늘어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아시안계 소상공인 및 업장에서 불균형하게 겪고 있는, 금전적 피해 또한 미디어에서 많이 다뤄지고 있습니다. 아시안계 시민들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련된 잘못된 인식과 편견에서 오는 피해뿐만 아니라, 3월 말 현재까지 다중시설 및 상점 폐쇄 조치가 시행된 32개 주 및 워싱턴DC는 아시안계 미국인들의 대다수가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전체 미국 인구의 64%가 거주하는 것에 비해, 전체 아시안계 미국인 중 81% 그리고 전체 한국계 미국인의 82%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 및 관련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우리 커뮤니티에 그 피해는 더욱 막심합니다. 실제로, 한인 커뮤니티는 미국 내 그 어떤 인구집단 중, 소상공 및 자영업 업장 중 “microbusiness”라고 하는 4인 이하 고용 업장의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입니다.
현 사태에 대응 방안 중 하나로, KAGC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아시안 상대 인종주의 규탄” 결의안이 연방하원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해당 결의안은 지난 3월 25일 발의되어, 현재까지 총 124명의 연방 하원의원의 공동발의를 통한 지지를 확보 했습니다.
동시에, KAGC는 또한 혐오, 차별, 적의, 폭력 등 코로나 확산에 따른 부당한 피해를 겪은 분들께, 연방 의원실과의 연락 및 민원 접수 관련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관련 문의는 KAGC 사무실로 이메일 info@kagc.us 또는 전화 (202) 450-4252로 연락받습니다.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미주 최대 규모의 한인 유권자 네트워크, 미주 한인 유권자 연대 (KAGC)는 비정파, 비영리 기관으로 전국 30여 개의 커뮤니티 파트너 단체와 함께 유권자 등록 및 시민참여 교육을 주도한다. 2014년부터 KAGC는 매년 여름 수도 워싱턴 DC에서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전국대회 (KAGC National Conference)를 개최하여, 매년 전국 30개 주에서 600여 명의 미주 한인과 공화ㆍ민주 양당의 연방의원 10여 명의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연방의회로 전달 및 교육한다.
Published on: Mar 31, 2020
hiu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