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 한인 확진자 수가 어느새 7명으로 늘어났고 2명이 사망했다. 이는 확인된 숫자일뿐 인구 비례 확률을 따질때 더 많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한인들 간 대면 접촉에 보다 더 큰 주의가 요망된다.
▼ 미국의 확진자가 43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 대학 통계에 따르면 8일 밤 현재 미국 확진자 수는 43만2,1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압도적인 세계 1위다. 사망자는 1만4,817명으로 스페인(1만4792명)을치고 세계 2위에 등극했다.
▼ 오늘 오전 9시 현재 워싱턴 지역 확진자 현황으로는 버지니아 4042명(사망 109명), 메릴랜드 5529명(사망 124명), DC 1440명(27명 사망).
▼ 현재 미국내에서 가장 정확한 집계 단체로 인정받고 있는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중인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건수가 지난 3일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5일간의 신규 확진자 수를 산술평균해서 나온 ‘5일 이동평균값’이 미국의 경우 4월 3일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3일 3182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일 31152명, 5일 30360명, 6일 29124명으로 연일 하락 흐름을 보인다.
▼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 소장이 8일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일일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일종의 후행(後行) 지표여서 역설적으로 희망의 희미한 불빛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에서 입원 환자 및 중환자실 환자가 줄고 있다며 좋은 징조라고 강조했다.
▼ 뉴욕의 코로나19 환자 입원 비율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고 CNBC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인공호흡기 수요도 예측보다 줄어들었다. 뉴욕 시장은 “어느 정도 코로나19 곡선의 평탄화가 보인다”며 “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미국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섰지만 가파른 증가세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CDC가 코로나19 노출 무증상자의 자가격리 지침을 완화하는 방안을 내놓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축소 단계에 들어섰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무증상 감염자’를 무조건 자가 격리토록 하는 게 아니라 업무에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인력부족 사태를 막겠다는 것이다.
▼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를 예전 상태로 되돌리는 데 많이 다가왔다”며 경제활동 정상화 희망을 거듭 시사했다. 그는 이번 주 경제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 제2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팀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내 아파트 세입자 3명 중 1명은 이달(4월) 임대료를 전혀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로이터 재단에서는 대량 실직 여파로 150만 가정이 노숙 상태에 빠질 위험에 처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미 미국에는 800만 가정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집세에 지출함에 따라 노숙 위기에 놓여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전반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지난달 미국의 노숙자는 대략 56만명이었으며, 이번 사태 이후 집세를 못내거나 친척 집에 함께 살면서 노숙자 위기에 처한 가정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최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도 여름 더위가 확산을 멈출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여름에 잦아드는 통상적인 호흡기 질환과는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학자들은 현재 ‘여름’인 호주ㆍ이란 등의 확산 상황을 들어 “기온과 습도의 변화에 의지하기 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인간행동’으로 예방하길 권하고 있다.
▼ 미국 뉴욕을 강타한 코로나19이 아시아가 아니라 주로 유럽 지역 관광객들로부터 처음 유입됐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욕대와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가 3월 중순부터 뉴욕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채취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가 유럽에서 온 바이러스에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보도했다.
▼ 지구촌이 코로나19 음모론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이른바 ‘인포데믹'(거짓정보 유행병)이 소셜미디어를 휩쓸었고, 일부 나라 정치인들도 코로나19 음모론에 편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8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음모론은 생물 무기라는 주장이다. 공화당 소속 톰 코튼 상원의원은 지난 2월 중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인근의 생화학 실험실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월 12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19를 가져왔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에서 극우정당 동맹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은 중국이 박쥐와 쥐로부터 ‘슈퍼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면서 중국의 생물무기 음모론을 부채질했다.
반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생물무기라고 선동했고, 러시아의 친정부 매체들은 미국이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해 코로나19를 만들어냈다는 거짓 정보를 유포했다고 WP는 전했다.
▼ 미국에서 코로나19 관련 범죄가 잇다라 발생하고 있다. 고의적인 위협행위는 테러범으로 간주되어 엄벌에 처해 진다.
사건 1. 경찰관을 향해 침을 뱉은 남성이 생물테러 혐의로 기소됐다. 8일 NBC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주민 제임스 자말 커리(31)는 지난달 27일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기침을 하며 “나는 코로나19에 걸렸다”며 여성 경찰관 팔에 침을 뱉었다.
사건 2. 미국 캘리포니아 대형 마트에서 상품들을 혀로 핥은 여성이 붙잡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7일 경찰은 캘리포니아 남쪽 타호 호수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귀금속 수 점을 손에 들고 혀로 핥은 제니퍼 워커(53)씨를 손괴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 3. 지난달 미주리주의 한 26세 남성이 월마트에서 각종 물건을 핥는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누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두려워하냐”고 조롱하며 선반에서 탈취제를 비롯한 각종 물품을 혀로 핥았다. 이 남성은 테러 위협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
Published on: Apr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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