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재택 명령으로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이 온라인 범죄에 많이 노출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페어팩스 경찰은 어제(21일), 온라인을 통하여 미성년자에게 성행위를 요청한 혐으로 30명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the sting Operation COVID Crackdown”라 불린 이번 작전은 경찰이 미성년자로 위장하여 온라인 상에서 남성들과 대화를 나눈 후 성관계를 위해 지정된 장소에 나온 남성들을 체포했다고 한다.
기소된 남성들의 나이는 20세에서 74세까지 다양하며 주로 페어팩스 일원 거주자이지만 일부는 메릴랜드, 웨스트 버지니아, 워싱턴 디씨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 메릴랜드주의 미용실과 이발소가 제한적이지만 영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20일 “잘 정리되지 않은 모발이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군인이나 코로나19 전투 최일선이 있는 사람, 그리고 필수업종 종사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서비스는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사전 예약과 한 번에 한 명의 고객만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 한국산 진단키트가 메릴랜드주에 도착하자 워싱턴 지역 한인들과 미주류 인사들도 큰 기쁨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63)가 50만 회의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한국산 장비를 구입한 집권 공화당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64)를 극찬했다. ‘아버지는 왜 저렇게 하지 않았느냐’고 세 딸에게 혼이 났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 이번 겨울 닥쳐올 코로나19 ‘제2의 물결’은 지금의 팬데믹(대유행)보다 더욱 치명적일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21일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겨울이 독감 시즌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독감과 코로나19라는 두 호흡기 질병이 동시에 창궐하는 시기가 반드시 올 것이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겨울철 코로나19의 치명률은 지금보다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오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우리나라로의 이민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 목적의 영주권 발급만 60일간 중단하기로 한 어제 발표의 후속 조치 마무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당초 코로나19로 인한 자국 일자리 감소를 이유로 ‘반(反)이민’ 정책을 꺼내들었다가 많은 반대에 부딪치자 하루 만에 수위를 조절했다. 외국인 노동자 일시 고용까지 막으려던 계획을 일단 보류하고 이민 목적의 영주권 발급만 60일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으로 자유를 잃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이 우려된다’는 응답(83%)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유권자 중 73%는 병원에 가는 게 우려된다고 말했고, 48%는 실직이 걱정된다고 대답했다.
▼ 전미부동산협회의 21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3월 주택 매매가 직전 달보다 8.5% 줄었다. 전월 대비 감소율로는 4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로나19으로 뉴욕, 워싱턴 등의 주택 매매가 감소한 여파가 반영됐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게임 체인저” “신의 선물”이라고 극찬한 항말라리아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미 국립보건원(NIH)이 판단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27%가 사망하고, 조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22%가 사망한 반면, 이 약물을 이용하지 않은 환자의 사망률은 11.4%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인 하버드대에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대응 지원금 860만 달러가 지급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하면서 반환을 요구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지원금은 지난 3월 대통령 서명을 거쳐 정식으로 집행된 바 있다.
하버드 대학은 그러나 지원받은 금액은 모두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분될 것이라며 대학은 이를 반환할 계획이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박했다.
▼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에 법적 책임을 묻을려는 미국내 손해배상 움직임에 대해 중국 정부가 ‘기본 법리 위반’이라면 반발했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관련 소송은 악의적인 법 남용이자 기본 법리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겅 대변인은 “국제법에 따른 주권 평등의 원칙에 따라 중국 각급 지방정부는 미국 법원의 관할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의사당 앞에 지난 20일 “봉쇄령(셧다운)을 해제해달라”며 수백 명의 백인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총기로 무장한 시위대도 일부 있었다. 네티즌들은 “코로나 바보들(covidiot)”이라거나 “전혀 다른 차원의 바보짓” “트럼프 지지자들은 바보같다” “시위로 코로나를 사라지게 할 수 있나” “만약 흑인들이었다면 벌써 총맞았을 것” 등 비판 댓글을 달았다.
▼ ‘경제 정상화’를 놓고 미국에서 찬반 논란이 거세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사실상 대통령의 지시에 반하는 주들을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혀 파장을 낳고 있다.
바 장관은 “정부는 기업들이 합리적으로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 더 많은 자유를 주어야 한다”며 “주지사들이 시민의 권리나 국가 상거래에 간섭하지 않는 범위에 있도록 우리는 그 소송을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어제 워싱턴DC 백악관 앞 라파예트 광장에서는 전국간호사노조 단체의 시위가 있었다.
간호사 복장을 한 이들이 들고 있는 피켓엔 의료진 복장을 한 사람들의 얼굴 사진이 붙어 있었다.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서 결국 양성 판정을 받고 숨진 동료 의료진이다. 이들이 백악관 앞까지 온 건 목숨을 잃은 동료들을 기리는 동시에 의료진을 위한 보호장비가 태부족인 현실을 환기하기 위한 것이었다.
Published on: Apr 22, 2020
‘하이유에스 코리아’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