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증설, 사망설을 두고 SNS 상에 온갖 루머들이 나돌자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무엇이 진실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CNN의 위중설로 시작된 루머는 23일인 어제는 미 법무부 장관 빌바가 “김정은이 36세로 사망했다”는 트윗터를 했다는 가짜뉴스가 돌더니, 오늘은 좀 더 구체적인 사망 원인과 평양·중국·미국 정부의 동향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하여 사람들을 더 놀라게 했다.
24일 새벽 김대중 정부의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을 제기하면서 기름을 붓더니만 오후부터는 다음과 같은 소설 같은 이야기가 종일 카톡방을 달구었다.
소설같은 카톡 내용은 이렇다. {CNN긴급타전. 김정은 원산현지에서 평양 전문병원으로 이송확인… 뇌출혈 의식불명 열흘째 사실상 회복불가판정..친중수뇌부 이사실 중국측 전달 중국측 친중 김평일 차 후 권력승계할것으로 의사전달…김여정 감금상태.. 중국측 극비리 미국. 홍콩 개입 불허조건으로 미국측 원하는 구도 타결서한 미CIA전달…미국 위스콘신대 교수이자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오피니언 기사 제공자 Yi Fuxian씨가 조금전 트윗함.}
이런 글을 읽고도 가짜뉴스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면 당신은 정말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다.
한국 청와대는 23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적어도 이런 최고급 정보에 관한한 정부 발표는 믿어도 된다. 왜냐하면 잘못 발표되면 국정원을 떠나서 국가적 망신이되니까.
그리고 오늘 오후 한국 동아일보에서는 단독 속보로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원산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정보를 미국 당국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미 행정부 관계자는 22일(현지 시간) 김 위원장이 지난주부터 원산에 체류했으며 15∼20일 사이 부축을 받거나 휠체어 등을 이용하지 않고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또한 “미 당국은 정찰기 등을 투입해 전파 및 영상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보좌진과 고위직 인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김 위원장이 예방 차원에서 평양을 떠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또한 100% 다 믿는 사람들은 없다. 왜냐하면 전 세계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조차도 현실이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아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북한은 철저히 베일에 쌓인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실을 아는 사람은 있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느닷없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그가 위중 상태인지 사망 상태인지, 아니면 건강한 지 그 편지는 알고 있을 것이다.
Published on: Apr 23,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