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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 부분적이나마 '경제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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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코로나19’종합] 메릴랜드 오늘부터 골프·낚시 가능 / 엘리컷 H-MART, 확진자 발생 /맥도날드 좌석 달라, 총격

메릴랜드, 오늘부터 골프·낚시 가능하다
메릴랜드주는 오늘부터 골프, 테니스, 낚시, 캠핑 등 야외 활동이 허용된다. 이를 위해서 주립 공원과 해변, 놀이공원을 오픈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6일 있은 기자회견에서 ‘경제정상화 1단계’시행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코로나19’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지사는 또한 “2019·2020 년 남은 학기는 학교 대면 학습이 아닌 온라인 수업으로 마무리 된다”고 발표했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행될 1단계 경제 정상화에는 비필수사업체에 들어 가 있는 소규모 가게들이 문을 열게 되지만 식당 영업은 지금과 마찬가지이다. 식당과 술집, 그리고 실내 체육관, 종교활동 허용 등이 포함되어 있는 2단계 시행은 사망자 급증없이 확진자 수가 더욱 완만한 곡선을 그릴 때 가능하다.

▼ 엘리컷시에 위치한 H-MART에서 여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H- MART 측에서는 “지난 2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소수의 라티노 직원이 감염된 것을 확인한 후 보건 당국의 지시에 따라 매장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고 했다. 이 마트는 현재 정상 영업중이다.

버지니아주 3단계 플랜, 2주 앞당겨지나
랄프 노담 주지사는 어제 있었던 브리핑에서 “안전 제한을 해제하기위한 기준이 현재까지 충족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3단계 플랜이 2주 감소를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은 ‘플로어’ 단계이다”고 했다.

그이유로 최근 며칠 동안 병원이 급증을 처리 할 수있는 능력을 보여 주었고, PPE 획득에 어려움을 겪은 병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집단 면역을 위해 ‘코로나19 파티’를 연 미국인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미국 워싱턴주 서부 왈라왈라 카운티는 최근 이 같은 파티가 2건 있었고 최소 20명이 모였던 한 파티에서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일부 면역력을 얻기 위해 감염을 희망하기도 하지만 방역 당국이 이 같은 모임을 실제로 적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NYT가 전했다.

▼ 코로나19 발병의 가장 위험한 공간으로 꼽히는 요양원들이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영리화 때문에 전염병 대유행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지난 5일 뉴욕주에서만 요양원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481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주를 제외하고도 미 전역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수천명 발생해 요양원이 ‘비극의 현장’으로 불리고 있다.

요양원 공간의 폐쇄성, 의료 인력 부족 및 비전문성, 입소자의 건강상태 등이 피해를 키우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부 요양원에선 직원들이 환자들을 버리고 도주, 치료 받지 못한 채 숨진 시신들이 발견돼 무책임한 행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매장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자 직원에게 총격을 가한 손님 2명이 도주 끝에 붙잡혔다.

CNN 등은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맥도날드 매장을 찾은 고객 2명이 점원에게 나가 달라는 요청을 받자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내를 받은 이들은 화를 내며 총을 꺼내 발사했고, 16세 직원 2명이 각각 다리와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 다른 한 명은 총격을 피하려다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 미 국방부가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이들의 입대를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장기적 영향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로 코로나19 병력이 향후 ‘주홍글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6일 CNN,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코로나19 병력을 지닌 입대 희망자가 희망 병과에서 ‘예외적 허용조치’를 받지 않는 이상 입대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의 ‘코로나19’ 피해를 일본의 진주만 공습과 9·11 테러와 비교하며 대중 공세를 편 데 대해 중국이 지금은 ‘인류와 바이러스의 전쟁 상황’이라며 진정한 적은 코로나19라고 반박했다.

중국은 미국 현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자 비난의 화살을 중국으로 돌리려는 정치 공작을 펼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중국 주요 매체들도 미국을 향해 총공세를 퍼부으며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양측의 갈등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마스크 등 전략 물자 공급 임무에 관여했다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험이 없는 젊은 자원봉사자들로 꾸려진 비공식 백악관 공급망 TF가 업체 선정과 조달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수급을 더 어렵게 했다는 것이다.

정부 공식 라인보다 비선을 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이 이번에도 문제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코로나19 여파로 육류 가격이 올랐음에도 가축 매매가는 떨어졌다며 법무부에 육류가공업체의 반독점 위반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7만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몇몇 육류가공 공장들이 노동자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문을 닫았다. 또 셧다운 조치로 식당들이 문을 닫으면서 육류 공급망이 무너지자 축산농가는 가축을 내다 팔 시장이 줄어들었고 육류 가격은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육류가공업체를 필수 사업장으로 지정, 생산을 이어가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 미국에서 5월2일까지 1주일 동안 320만 명의 실직자가 실업수당을 신규 신청했다고 7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코로나 19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창궐하기 시작한 3월15일부터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이 폭증하기 시작한 후 2일까지 7주 동안 모두 33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실업수당을 신청한 것이다.

3300만 명이 넘는 ‘코로나 19 실직자’는 1억5000여 만 명의 미국 취업자 전체의 22%에 해당된다. 미국 규모의 경제와 고용시장에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30만 명 미만이면 경제가 건강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3월 첫 주 신규신청자는 22만 명이었다.

대한항공 워싱턴-인천 노선 6월부터 운항재개된다.
대한항공이 그동안 중단했던 워싱턴 인천 노선을 50여 일 만에 재개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의해서다. 하지만 한국의 타국 입국자에 대한 14일 간 자가격리 의무 정책으로 당분간 수요는 그리 많지 않을 예상이다.

Published on: May 7, 2020